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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linbuck  |  2011/11/30 01:04  |  5 여행
 요즘 포스팅을 할 때마다 '오랜만' 이란 말을 자주 쓰는 것 같다. 이번에도 정말 오랜만이다. 지난번 취리히 이후 지속적으로 여행기를 올려볼 생각이었으나, 학교 행사일과 이런 저런 일들.. 특히 배틀필드3 와 같은 대작들이 연달아 나오게 되면서! 그리고 수 많은 과제 때문에 많이 미루었다. 사실은 지금도 과제를 부랴부랴 끝내고 짬을 내서 올리는 중이다.

 이번은 체르마트를 가는 여행기이다. 내가 정말 기대했던 '마테호른' 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날!!

 글쓰기가 많이 귀찮기 때문에 많은 사진들로 대신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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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서 조식을 먹은 후 다시 온 취리히 역이다. 나는 기차를 타고 베른을 거쳐 비스프에 도착 후, 체르마트로 들어가는 산악열차를 타고 체르마트에 도착하게 된다. 숙소에서 가방과 카메라 등을 챙기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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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는 공항에서 취리히로 갔을 때 탔던 열차와 같다. 2층으로 갔으며, 혼자서 자리 차지하고 앉아있기 그랬기 때문에 마주보는 의자가 아닌 일렬로된 의자에서 앉아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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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는 터키쪽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이 사람 '암내' 가 너무 심해서 ㅠㅠ 힘들었다... 어쨌든 그렇게 비스프역에서 열차에서 내렸다. 종착역이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내리는데~ 대부분이 체르마트로 가려는 사람이거나 골든패스라인이나 빙하특급을 타려는 사람일 것이다. 여튼 그렇게 체르마트행 산악열차로 갈아탔다. 마주보는 의자를 외국인과 엇갈려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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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내부는 이런식으로 되어있으며 그다지 편한 의자는 아니었다. 동양인은 일본인이 굉장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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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보이는 에머랄드 빛 하천이 체르마르쪽에서 부터 내려오는 물이다. 이 물길을 따라 열차가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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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 체르마트까지 창문에 대고 보이는 족족 찍었다. 날씨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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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천이 흐르는 곳과 이렇게 열차가 지나가는 곳은 과거 U자곡(빙식곡)이었다. 때문에 저런 급경사의 절벽이 양쪽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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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마테호른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나보다. 마테호른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산만 보이면 마음이 설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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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보이는 폭포라고 해야하나? 저것이 현곡이다. U자곡이 만들어진 후 U자곡 상단부의 물줄기들이 절벽을 타고 내려오는 폭포나 물길이라고 보면된다. 간단하게 말해서 지류가 본류와 합류하는 지점이 폭포나 급류를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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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화에 의해 약해진 절벽이 무너져 내렸거나 물이나 빙하 등의 기타 기구들로 인해 깎인 물질들이 운반되어 퇴적된 모습으로 보인다. 전자, 후자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진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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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봤더니 뒤에 설산이 있고 희미하게 권곡도 보인다. 겨울이나 기온이 더 낮은 시기에 빙하가 확장한 곳이 아니려나... 몰라 ㅠㅠ 퇴적된 물질의 암석의 원마도가 굉장히 낮아 각이 많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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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마테호른이 갑자기 보였다. 근처에 있던 일본인들이 '스고이!!' 를 연발한다. 나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생각보다 엄청 거대했고, 사진에서만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아쉽게도 열차가 계속 보여주었다가 숨겼다를 반복하는 바람에 도착하기까지 찍지는 못했다. 여튼 그렇게 체르마트에 다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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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르마트역에 도착하였다. 열차를 찍으려고 대충 찍고 아웃.. 시계를 보면 알겠지만 12시가 다 된 시각이다. 난 배가 고팠다ㅠ 체크인 시간도 그렇고 숙소까지는 좀 더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체르마트역 지하에 마련되어있는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둔 후.. 먹거리르 찾아 헤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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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부실 정도로 햇살은 강렬했다. 지금 올리는 사진 모두 보정 없이 순수하게 올리는 사진이다. 날씨가 내려다 준 선물.. 중요한건 저러다가도 저녁에 비가 오곤 했다. 스위스에서 이렇게 날씨 좋은 날은 체르마트의 낮 시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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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에도 보이겠지만, 저런 네모박스차가 다닌다. 아 그 전에 일단 체르마트가 왜 생태도시 인지 몇 가지 설명을 붙이겠다. 체르마트의 경우매연을 내뿜는 차는 들어올 수 없어 모든 운송수단은 전기로만 운행된다. 게다가 마테호른을 감상하기위한 일부 등산열차는 내려갈 때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여 생활에 이용되고 있다. 프레온 가스가 나오는 냉장고를 사용하지않으며, 하수관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인근의 물줄기는 항상 맑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수십만명의 방문객에도 도시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 청정의 이미지로 인한 많은 방문객들로부터의 관광수입이 이 도시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위 사진은 전기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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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르마트 역전의 모습. 각 종 숙소의 전기차들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왼쪽 위에 마테호른 보이는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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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배가고픈데 마땅히 먹을 것도 없고..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주말이라 'Coop' 도 문을 닫았다. Migro 가 있지만 위치를 확인하지 않아 오늘은 그냥 맥도날드로 가기로 했다. 유럽 한복판에 미국의 상징이 맥도날드라.. 그리고 난 그것을 먹으러 왔다. 혼자 테이블에서 꾸역꾸역 먹었다.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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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트하나에 12.70 프랑........ㅠㅠ 거의 만사천원돈인가? 그런데 이 곳 감자튀김과 햄버거 정말 맛있다. 우리나라와는 또 틀리다. 재료가 다른건지 아니면 갓 익혀서 나와서 그런건지 분위기 탓인지 정말 맛있었다. 그렇게 혼자 테이블에 앉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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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점심을 해치운 후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기로 했다.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산악열차는 체르마트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그 이유 때문에 오늘은 고르너그라트를,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다음 날은 다른 곳을 가기로 결정했다. 지금 여행을 다녀온지 시간이 좀 지나서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스위스패스를 소유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구입할 수 있다. 중요한건 그래도 무지 비싸다는거.. 위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뭐 10만원 돈은 그냥 나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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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내부 모습이다. 나는 맨 앞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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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가 올라간다. 레일 가운데 보이는 것이 '산악열차' 를 증명해주는 것이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밀려 내려가지 않게 한다. 그나저나 올라가는데 쌀쌀해져 간다...ㅎㅎ 이하 고르너그라트까지는 사진으로 대신하겠다. 마테호른 예술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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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모른다. 미국쪽 계열로 보이는 외국인들도 창문 열고서 무쟈게 찍는다. 좀 추워서 그렇지ㅠ 이 모습을 보고 입을 안벌릴 수가 없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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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에서 열차가 온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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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테호른 과노출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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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하지형의 특징인 즐형산맥(산들이 뾰족뾰족)이 조금은 보이고 멀리선 빙하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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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더 올라간다. 실제로 스위스에서는 처음 고산지대를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숨이 약간은 찼다. 제발 난 고산병이 아니길 바라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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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면서 볼 수 있었던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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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너그라트 도착 후 내려가는 트래킹은 다음 시간에 올리겠다. 스크롤 압박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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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30 01:04 2011/11/3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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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ㅇㄹㄴ  |  2011/12/11 19: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업데이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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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linbuck  |  2011/09/14 02:55  |  5 여행
 이놈의 여행기는 사진 정리하는게 뭐이리 귀찮은지~ㅎ 한 번 올릴기회를 놓치니까 계속 미뤄지고 늦춰진다. 여튼 다음 여행기 시작!

 취리히에서 가장 날 먼저 반긴건 역시 Tram 이었다. 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Tram 의 선로들~ Tram 의 경우 아마 미국에서 먼저 시작된 것으로 알고있다. 증기기관, 산업혁명 이후 열차 건설의 붐과 이후 자동차 붐의 사이 시대인 19세기 말정도에 교통수단 발달 역사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것이다. 아마 유럽은 그 이후가 되지 않나 싶은데 자세한 것은 본인의 지식의 부족함으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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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의 경우 취리히에서만 Tram 을 볼 수 있었는데... 적은 인구의 문제도 있겠지만, 도로 한 가운데 저런 열차들이 다니면서도 교통 체증이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또,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사진과 같은 빨간색 스위스 국기... 스위스 인들은 자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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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아무생각없이 가다가 찍었다. 취리히도 과거 길이 그대로 도로가 된 것일까? 이곳도 동서남북을 확인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덕분에 아이폰 지도와 관광지 설명이 되어있는 지도를 이리저리 들추면서 확인하게 되었다.

 어쨌든, 도착 후 숙소로 바로 향했다. 꽤나 긴 비행기안에서의 시간이었기 때문에 몸을 빨리 씻고 싶기도 했고.. 신기한건 기내에서 향신료 음식을 먹어서 일까? 무의식적으로 땀냄새에 약간의 향신료 냄새가 베어있었다. 역시 음식이 무서운거다 ㅠㅠ 바로 씻고 옷갈아입고 출발!! 밤을 비행하는 비행기였는데도 불구.. 생각보다 시차에 대한 적응은 쉽게 되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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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거리이다. 반호프 거리라고 하는 곳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도 많은 스위스 국기를 볼 수 있었다. 뭐 어차피 도시에 대해서 기대하고 온바도 없고.. 날씨도 그닥 좋지 않아서 일단 특별히 관광지를 본다기보다는 그냥 걷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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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걷다보니 이런 언덕의 작은 쉼터(?) 정도되는 곳이 나왔다. 네이버 유랑에서 이 사진을 보고서 어디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좀 있었는데;; 뭐랄까 설명하기 어렵다. 대강의 사진을 보고서 어디인지 구글로 찾아서 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날씨라도 조금 더 좋았으면 했는데.. 날씨가 흐려서 원하는 모습은 찍기 힘들었다. 바로 앞이 절벽인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자유롭게 앉아있는 여성은 무섭지도 않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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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걷고 또 걷고... 사실 취리히에 대해서 사전에 알고서 온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냥 걷는게 다였다. 사진에 보이는 탑 두개가 보이는 성당은 그로스윈스터 대성당이라고 한다. 뭐 그냥 성당이다.. 성당은 밀라노쯤 가봐야 감탄사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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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강인데도 불구하고, 역시 관광나라답게 저렇게 유람선을 운행한다. 패스권으로 무료승차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타도 그닥 흥미도 없고 날씨 조차 그렇게 좋지 않아서 타고 싶은맘은 들지 않았다. 사실 스위스를가게되면,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더 많다. 그렇다고해서 내가 스위스인하고 다른 서양인을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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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자유롭게 나와 앉아있는 서양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유럽을 온 한국인 모두가 느끼는 것일 테지만 유럽인들의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은 바쁨에 찌든 한국생활과는 확연히 대조적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러움이나 지금껏 살아온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는듯하다. 그냥 마냥 여유롭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업이나 직장에 휘둘리고, 문화생활이라고는 간혹 영화보는 것을 제외하고는 술먹는 문화가 다수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녹지공간의 부족이나 일부도시를 제외하고는 하천을 가지고 있는 도시가 적거나 그 하천의 수질이 말못할 정도로 안좋은 점, 그리고 가장 힘든 건 역시 엄청 덥고, 추운날이 일년의 절반을 차지 한다는 것이 이곳의 인간을 이렇게 만든 것은 아닌가란 생각도 든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기후와 비슷한 뉴욕은 또 그렇질 않으니~ 역시 기본적인 문화의 다름인가? 난 저들의 여유로움이 너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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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하는 가게였는지 자세히는 못보았는데.. 그냥 찍어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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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프라우뮌스터 성모 교회. 뭐 그냥 교회다. 실제로 예배를 드리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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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반대편 다리로.. 그냥 마냥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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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가 페라리를봐서 잽싸게 찍었다. 페라리는 유럽에서도 그리 흔하지 않은 차인가? 사진에서의 시선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이 저 빨간색 페라리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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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의별 차를 여기서 다본다. 저 차를 저기서 두 번을 보았는데.. 안을 잘 보니 젊은 이들이 파티를 하고 있는 듯 했다. 뭔가 저런건 미국 뉴욕애들이나 하는 줄 알았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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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변에는 저렇게 공연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거 정말 부럽다 ㅠㅠ 일본도 공원가면 심심찮게 길거리 공연같은 걸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대학로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여느 도시를 가도 저런 것을 볼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난 정말 부럽다. 내가 노래만 잘 불렀어도 기타들고 좀 나가볼텐데...ㅎㅎ 안타깝게 악기만 그것도 아주 약간만 다룰 줄 알아서(전직 인디밴드 출신이..ㅠㅠ) 뭐...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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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에서 맨 왼쪽 빨간색으로 치장한 여자 이뻤음~! 그것때문에 찍은거라면 안되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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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사진 보정을 개떡같이 해놨다. 아 귀찮아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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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오페라하우스. 공사중이라 주위가 휑하다~~ 그냥 한 번 가보고 싶어서 혼자 막 들어가서 찍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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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그로스뮌스터 성당을 찍은 것인데.. 뒷편을 찍은사람 사람이 많이 안보인다. 정면으로 가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고, 단체관광객들도 보인다. 그 중에서도 중국인들도 꽤 많다.

 이쯤 가서 슬슬 배가 고팠다. 하지만, 전부다 혼자가기엔 뻘쭘한 그런 식당들만 즐비해있어서 식당엔 들어가기 뭐했고.. 돈문제도 그렇고 역시 이곳에서도 Coop 이나 Migro 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뭐 일단 숙소를 가면서 들리기로 하고 그냥 마냥 걸었다. 날씨만 좋았어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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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저리 걷다가 안되겠다싶어서, 숙소 앞에 있는 Migro 에 들렀다. 거기서도 뭘 사야하나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결국 빵을 몇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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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스와 빵.. 이 날부터 나는 여행이 끝날 때까지 빵만먹었다. 빵만먹고 살 수 있을지.... 혹은 힘이라도 날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몸에 힘은 잘 나드라.. 그리고 그렇게 걸어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살은 전혀 빠지지 않았다. 이렇게 숙소에 있다가 야경을 찍기위해 날이 저물길 기다렸다. 재밌는건 여기 날시도 참 웃긴게 갑자기 해가 난다. 신의 도움인지 뭔지 야경만큼은 그런대로 찍은 것 같다.

 이곳은 섬머타임제도를 실시 중이기 때문에 해가 현지시각으로 21시에서 22시 사이에 지기 때문에.. 해지기 까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그렇다고해서 밖에 또 나가서 돌아다니기엔 그닥 재미없고.. 어쨌든 한 해지기 1시간전부터 미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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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은 보면 완전히 맑지는 않지만.. 구름이 어느정도 걷힌걸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가면서 빼먹은 발리 본사 사진. 발리가 스위스꺼였는지 처음알았다. 뭐 발리 제품을 한 번도 써본적이 없기 때문에^^;; 뭐 그럴 생각도 없고... 여튼 가는 길에 저걸 찍고~ 삼각대를 들고 꾸역꾸역 아까 초반에 갔던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한 공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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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결과물. 밤에는 꽤 이쁘다. 관광도시라 그런지 해가 졌는데도 불이 꺼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게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이쪽 공원은 좀 어두운 편이라 양아치로 보이는 패거리들이 맥주 마시고 병을 밑으로 던지고~ 시끄럽고 가관이었다. 어딜가나 그런애들은 있는듯~!

 어쨌든 취리히는 여기까지이다. 도시 관광은 역시 뭔가 재미없다.. 난 자연이 좋다! 내일은 정말 기대했던~! ' 마테호른 ' 이있는 체르마트로 간다. 참고로 날씨도 꽤 좋았어서 정말 좋았던 곳이다. 다음 여행기에서 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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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4 02:55 2011/09/1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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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  2011/11/02 08: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audlinbuck  |  2011/11/03 02:29  |  PERMALINK  |  EDIT/DEL
여기서도 헛소리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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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linbuck  |  2011/09/11 14:19  |  5 여행

 운이 좋았다. 기내에서 내 옆자리엔 아무도 앉지 않았다. 덕분에 팔걸이를 올리고, 아빠다리도 하고ㅎㅎ 조금은 편하게 왔었다. 내 옆자리의 옆자리의 창가자리에 앉았던 스위스인은 기내에서 아예 양말도 안신은채로 양말로 잘만 다녔다. 그 상태로 화장실도 가고 ㅎㅎ 유러피언의 자유로움이란~~~

 어쨌든 그렇게.. 두바이에서 6시간여 비행끝에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였다. 이미 기내에서도 그랬고, 미리 날씨예보를 봐와서 예상은 했지만 스위스의 날씨는 그리 좋지 못했다. (실제로 체르마트에 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흐렸다)

 스위스는 관광국가여서 일까?.. 아니면 여권에 타국을 다녔던 정보가 남아있어서 였을까? 입국심사에서 '얼마나 있을거냐?' ,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냐?' 정도만 물어보더니 패스한다.

 일단 공항에 나와서 취리히로 가는 열차를 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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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은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시설도 뭐 그냥 그러려니 한 공항.. 일단 출국장으로 나와서 밖으로 나오면 바로 'Airport Center' 라는 곳이 나온다. 일단 저 안으로 들어가야 열차를 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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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간 이후 표지판을 따라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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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패스권을 내일부터 개시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취리히까지 가는 열차표를 끊어야 한다. 취리히 공항역에서 취리히까지는 10분이면 가며..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검표원이 따로 검사를 하지는 않지만, 무임승차했다가 잘못해서 걸리기라도 하면 난감하기 때문에 일단 표를 사야했다. 스위스 기차 시스템은 1등석이나 예약이 필요한 열차가 아닌이상 지정석이 없으며, 표를 사거나 패스권이 있으면 그대로 열차에 탑승해서 가면된다. 표는 안에서 검표원이 검사를 하며 그 때 제시를 하면된다. 즉,, always 입석... 일본의 경우는 패스권일 경우 창구에가서 패스권을 제시하고 해당 열차 시간을 말한 후 지정석권을 받아야한다. 솔직히.. 혼자 다니는 여행객으로서는 지정석이 조금 더 편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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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이기도 했고.. 옆에 기계가 따로 있어서 창구대신 이렇게 기계로 표를 끊어보기로 했다. 영어로도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진 않았던 것 같은데.. 바보같이 어른,어린이를 둘다 사버리는 '바보짓'을 했다. adult , children 이런식으로 나오지 않고 다른식으로 나와있어서 머뭇거리다가 사버린 것 같다. 그렇게 여행 첫날부터 보기좋게 돈을 날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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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내로 진입해서 열차를 기다렸다. 취리히 공항역에 오는 열차는 대부분이 취리히로 가기 때문에 열차는 주기적으로 온다. 그래도 처음이니까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다. 계속 전광판이나 플랫홈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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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는 2층열차였다. 2층열차는 일본 이후로 처음보는 것인데(타보진 못했다.) 블로그 여행기 등에서 많이 보왔던 열차였기 때문에 낯설지가 않았다. 하지만 나.. 제대로 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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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을 설명하기 이전에.. SKT 에서 원패스였나.. 하루 무제한 로밍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있다. 물론.. 가격은 12,000원(하루당) 라는 거금이 들어간다. 이것은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하며.. 3G 를 아예 끄거나해서 데이터를 쓰면 요금이 안나가고.. 데이터 1byte 라도 사용하면 무조건 12,000원이 나가는 요금제이다. 그러니까.. 한국시간 0시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조금이라도 썼다면, 그날은 미친듯이 사용하는게 남는 그런 요금제이다. 이번 여행기간은 10일정도밖에 되지 않기도 했고.. 주기적으로 트위터라든가 문자라든가 혹은 가장 중요한 지도 및 여행 정보를 구하는데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하여 데이터 로밍을 썼다.
 위 사진의 경우.. 아무래도 처음 도착한 것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열차 진행방향을 아이폰 지도를 열고 GPS 를 확인했던 사진이다. 현재 위치를 잘 모를 때.. 이 지도 어플이 얼마나 유용했는지 모른다~ 심지어.. 트래킹 할 때 역시 요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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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그렇게 무사히 취리히역에 도착하였다. 열차 사진을 못 찍었어서 이렇게 한 방 찍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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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리히역부터 시작해서.. 스위스의 역은 굉장히 자유스러운 분위기였다. 유럽의 여느 기차역이 그랬듯이 기차역 안팎의 경계가 없다 싶을 정도로 공간의 연결이 자연스럽다고 해야할까? 우리나라의 경우.. 혹은 일본의 경우는 역전-역안-철로와의 경계가 뚜렷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스위스는 7월말의 날씨와는 어울리지 않게 서늘했기 때문에 따뜻하게 옷을 입은 사람이 많았다. 실제로.. 올해 서부유럽이 많이 쌀쌀했다는데~ 영국다녀온 사람의 말로는 '패딩' 을 입고 있는 사람까지도 보았다고 한다. 난 한국의 여름이 정말정말 싫기 때문에 날씨 좀 흐려도 좋은 온도를 가지고 있는 서부유럽의 Cfb(서안해양성기후)를 가진 나라들이 정말 부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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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에 보이는 철로같은 것이 tram 의 선로이고~ 막 도착했을 때에는 저렇게 날씨가 좋지 못했다.

지금 사진을 정리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나와 함께했던 24-70 이 이상한건가.. 조리개를 좁혀도 뭔가 포커스가 흐리멍텅하다. 예전에 한 번 떨궈서 필터가 깨지는 등의 일을 겪은 적이 있는데..  모르겠다. 워낙 카메라를 장농속에 넣어두고 다니는걸 좋아해서~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담에 취리히 시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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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1 14:19 2011/09/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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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linbuck  |  2011/08/15 16:43  |  5 여행

 여행 첫날... 이라고 하기보다는 이동하는 날(?)~
비행기 출발시간이 23시55분 이었기 때문에 여유가 많았다. 때문에 집인 부천보다는 모든 옷가짐과 카메라 등의 장비가 있는 춘천에서 출발하기로 결정하였고, 오후 3시쯤의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하였다. 사실, 너무나도 늦은 시간의 비행기 였기 때문에 더 늦은 시간 버스를 이용해도 괜찮았지만.. 9시정도면 모두 문을 닫는 인천공항 면세점을 조금이라도 구경하고 싶어서 일찍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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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에 도착. 5시좀 넘어선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탑승수속 창구 오픈시간인 19시30분까지 시간이 꽤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환전이라든가 기타 준비를 하였다. 먼저 지하1층에 들러서 사이버환전 때 신청한 스위스프랑을 받았고, SKT 로밍쪽에 들러서 이미 확인한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공항을 이리저리 서성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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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승수속창구가 오픈이 되었고, 비행기 시간의 여유가 꽤 있어서 인지 줄을 선 사람이 많이 없었다. 그리고 사전에 '온라인 체크인' 을 하고 왔는데 그 덕택에 지금 사진에 보이다 시피 줄 한 번 서지 않고 바로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유랑에서 '두바이'까지만 같이 짐 지켜주며 동행하기로한 분을 기다리느냐고 조금은 지체... 어차피 시간 여유가 너무 많은 나머지 할 게 없어서 저 분 로밍이나 환전하는 거 일일히 같이 다니면서 시간을 떼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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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국적기만(대한,아시아나) 타다보니 이번엔 생소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바로 셔틀트레인을 타야하는 것.. 조금 거리는 되지만, 시간 여유만 있다면 면세점안에서의 공항 분위기를 힘껏 느끼면서 이동이동~ 탑승 게이트가 122 이었나;; 그랬던 것 같다.

 지인 중에 공항 면세점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번에 만나서 시간이나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오늘을 쉬는 날이라...ㅠㅠ 밥을 먹지 못했기 때문에 셔틀 트레인을 타기전 식당에서 맛은 없으면서 가격은 비싼 밥을 먹고 게이트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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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앞에 머리 짧으신 분이 공항에서만 동행했던 분.. 공항가기전 바로 전 날에 연락이 되어서 동행을 하였다. 공항에서 짐이 많은 상태로 혼자 다니다보면 화장실 갈 때나 무엇을 살 때 항상 짐을 짊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동행이 있다면 그러한 방면에서 꽤 편하다. 비행기에서는 각자 예약한 자리가 있기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고 이렇게 공항내를 이동할 때만 같이 동행하였다. 저분은 두바이에서 런던으로 가시고, 난 취리히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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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틀트레인 터널내 모습이다.  유리창에 반사된  나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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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하단에 보면 DUBAI 라고 희미하게 써져있는 대한항공과 에미레이트 122게이트가 보일 것이다. 저 비행기이다. 제일 늦은 ㅂ비행기구나 ㅠㅠ 그나저나 두바이까지는 대한항공과 함께 운행 중인듯 싶다. 마일리지를 혹시 돌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문의해봐야할듯..

 이번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면서 기대한 것이 있다. 바로 민항기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A380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두바이행은 보통 두바이를 경유하여 유럽의 각 도시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게다가 에미레이트 항공의 서비스도 괜찮고, 경유 공항인 두바이 공항도 24시간 오픈된 면세점 등과 함께 심심하지 않고 나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것도 많은 탑승객을 확보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다만 단점은.. 유럽으로 갈 때 위도가 낮아졌다가 높아지는 형태의 경로이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꽤나 긴편이라는 것이다. 두바이까지 9시간, 취리히까지 6시간이상의 비행시간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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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트앞에서 짐을 저렇게 둔 상태로 콘센트에 아이폰을 충전시킨 후 이리저리 비행기 사진을 찍었다. 저 가방 별로 안커보이지만, 안에 카메라 들고 캐리어에 넣어둔 삼각대마져 달면 10kg 에 가까운 무게를 자랑한다. 저걸 이번 여행때 계속 메고 다녔다ㅠ 다음 부터는 도시관광이라면 괜찮은 똑딱이만 들고다닐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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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380 을 찍었다. 이렇게 봐서는 그렇게 커보이진 않는다. 분명히 큰건 큰건데.....ㅠㅠ 에어버스는 돌고래 같이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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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미레이트 오일머니의 위엄~! 여튼 이렇게 나는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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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에서는 따로 카메라를 들기가 너무 귀찮은 나머지 아이폰으로 일단 촬영을 하였다. 나는 비행기 왼쪽열 맨 뒷좌석이었고, 화장실이 반대편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화장실을 가는 사람들의 방해나 냄새 등은 없었다. 오히려 뒷쪽에 공간이 남아있다는 점이 의자를 끝까지 땡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뒤에 비상구가 있음으로 인한 넓은 공간이 있다는 것이 운동하고 싶을 때 바로 뒤에서 작은 운동이라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 명당자리를 차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맨 뒷좌석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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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렇게 두바이를 향한다. 좌석은 좁지 않았고~ 좌석마다 스크린이 달린 형태로 안에 영화라든가 기타 등등 볼 수 있는 것이 많아 긴 비행시간의 심심함을 조금은 달래줄 수 있다. 다만, 그다지 빠른 시스템이 아니기도 하고~ 시간 떼우는건 역시 기내에서 잠자는게 최고인듯 싶다. 가는 동안에는 아무래도 여행의 설레임과 평소 시차적응한다고 늦게자버릇한것이 있어서 잠은 거의 자지 못했다. 결국 비행시간 9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었다. ㅠㅠ 다행히 올 때는 잠을 잘 자서 금방 도착했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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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 공항에 도착. 두바이는 새벽4시정도였으며 비행기는 오전8시정도 비행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단 경유이기 때문에 트랜스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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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이동이동이동......!!

 사실 두바이에서 스탑오버를 신청하고, 두바이관광을 해볼 생각이 있었으나.. 여기서 개처럼 놀다가 취리히 가면 시차적응 못하고 뻗어버릴 것 같아서 포기했다. 예전 호주갔을 때, 비행기에서 밤새 놀다가 여행 첫날을 완전히 망친 기억이 있어서 그 두려움에 못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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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가?? 이게 전부 경유하려고 대기 중인 사람이다. 일단 경유를 하든 소지 물품 엑스레이 검사를 해야 출국장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방금 두바이에 도착한 경유자들이 이렇게 많이 대기 중이다. 이 시각 두바이 새벽 4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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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한산~ 오전 7시쯤 되니까 사람이 엄청 늘어서 면세점 구경하기엔 짜증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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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리히 출발하는 게이트를 대강 확인한 상태에서 두바이 공항 면세점 관광(?)...뭐 그래도 이것도 몇 분 돌다보면 심심하기는 매한가지.. 일단 자리를 잡아서 앉아있다가 잠도 청하다가.. 기내 화장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탓에 꾹 참고 있다가 공항 화장실을 이용하였다. 그런데 세상에 처음 보는 변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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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으로 촬영한 것인데.. 으음.. 뭔가 우리식 변기와 비슷하기도 하면서 애매한 모습이...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뒷처리를 어떻게 하나 생각하다가 일을 보고 자리를 뜨는데 자동으로 물이 내려간다. 하지만.. 그 수압이 약해서 다 내려가진 않는다. 그럼 어쩌지 하고 있다가.. 옆을 보니 수도꼭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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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이거다. 저것을 들고 손잡이쪽에 보이는 것을 누르면 물이 나온다. 수압이 꽤 되기 때문에 이것으로 모두 쓸어 넘겨버리면 끝!! 하지만, 이마져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가 본지.. 화장실 마다 화장실을 담당하는 청소부가 꼭 있다. 그런데 공용화장실에서 좌변기보다는 솔직히 엉덩이 안찝찝한 이게 더 좋다 난-_-;;; 남자 화장실 하두 변기에 대고 소변보고 다 튀게 싸고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쨌든 그렇게 일을 보고 동행자 런던 출발하는 곳에 보내고~ 난 취리히로 가는 비행기가 있는 게이트로 입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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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저리 노숙자도 보이고... 카펫은 사막을 보여주는듯한 무늬.. 얘네들은 공항안에 이렇게 야자수를 심어놨다. 오일머니의 위력인지 두바이 공항 미친듯이 춥다-_-././ 사실, 두바이의 기온을 체감하고 싶어서 잠깐 나갔다 오고 싶었는데 그럴만한 곳이 없었던게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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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탈 비행기는 보잉 777 기종으로 길다란 동체가 매력인 기체이다. 뭐 이리저리 타고 이젠 취리히로 출발이다!! 이렇게 6시간을.....


 다음편 취리히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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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5 16:43 2011/08/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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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iha  |  2011/08/17 22: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wow. İt''s very nice. I want to see diffirent countries.
FinasteriDE  |  2011/09/10 00: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정보 감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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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linbuck  |  2011/08/09 04:59  |  5 여행

 여행을 다녀온지 2주가 다 되어간다. 한국에 오자마자 정신없이 주어진 일을 하는 바람에 계속 못 쓰고 있다가 늦은 시간에 한 편이라도 계속 써가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이렇게 꾸역꾸역 쓴다.

 올 여름의 여행은 '스위스' 였다. 사실 유럽여행은 '이번에 갔으면해'정도 였지, 그다지 확실하게 땡김이 없다고 해야할까? 다른 이들이 말하는 런던과 파리와 같은 거의 대부분이 찍고 오는 곳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사람 많은 대도시보다는 사람이 적거나 조금 더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올 수 있는 부분을 선호한다고 해야할까? 중요한 것은 유럽에 가고자 해도 학기 중 여행을 준비한다는 것을 계속 놓치고 있다가 방학을 맞이하게 되어버려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음은 분명했다. 실제로 스위스를 선택하기 이전에 나는 학민이가 가있는 싱가폴을 가보려고 했었다.

 문제는 어떤 계획이 있던간에 '가고 싶다' 라는 것이 준비한 시간의 부족함에 대한 두려움을 뛰어넘고 나의 몸을 '스위스' 로 이동시켰다는 것이다. 이번 여행의 계기는 이렇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싱가폴' 을 가고자 했다. 그리고 거기서도 여행을 해볼겸 많은 이들의 여행기를 하나하나 보고 있었다. 더운날씨를 싫어해서일까? 여행을 갔는데 그 곳에서도 조차 더위를 느끼고 싶지 않았다는 것과 전공 특성상 어딜 가든 지형적인 측면을 직접 보거나 자연의 위대한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에 더 큰 감흥을 느끼는 나로썬 여행기를 보면 볼 수록 그 나라의 매력이 떨어져만 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행간다는 것에 발동이 걸린 상태에서 안가기는 그렇고, 여행기를 조금 더 괜찮은 기후의 나라로 옮겼다.
 대강 서안해양성 기후의 서유럽과 미국 서부.. 그리고 남반구의 나라들을 하나하나 보기 시작하다가 멈칫한 여행기가 있었다. 예전에 SLR 클럽 1면사진에 올라온 것을 보고 감탄만 하다가 어딘지 모르고 있던 곳의 사진이 있었는데 확인해 보니 그곳이 '스위스' 였고 라우터브루넨에서 벵엔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촬영할 수 있는 사진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이후 부터는 나의 머릿속은 온통 스위스로 가게 되었고, 결국 비행기표를 사게되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학기 중에도 세우지 않던 계획을 불과 2주만에 후딱 해버리고 여행에 발걸음을 옮겼다.

 먼저, 둘러본 코스를 구글어스 사진을 이용해 편집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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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동안 취리히를 제외하고선 거의 대부분을 산이나 설산과 함께하는 일정을 잡았다. 어차피 도시에서 놀아봤자 혼자다닐테고, 난 자연을 보고자 했으며 조금 더 높은 곳으로 트래킹을 가면 고도에 의해 기온도 꽤나 낮을 거라 생각했다.

일정 순서는 이랬다.

인천 OUT
두바이경유
취리히(1박)
체르마트(2박) ( 하루 몽트뢰 여행)
그린덴발트(2박)
벵엔(1박)
루체른(2박)
스위스 OUT

 각각 여행지의 결정 이유는 다음 여행기에 쓰도록 하고.. 그렇게 그렇게 떠났다.

 다만.. 2주라는 짧은 준비 기간에 압박에 숙소는 BOOKING.COM 에서 100프랑정도의 호텔로밖에 구할 수 없었던 것이 이번 여행의 최대 오점 중 하나였다. 싸다는 민박이 죄다 꽉차있거나 백패커스는 남녀 공용룸만 약간 남은 상태였어서 숙박에 대한 돈을 어쩔 수 없이 지불했다. 그래도 편하다면 편했고, 역하고 위치가 가까웠던 것이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다녔던 나에게 좋다면 좋았다.

 열차예약은 뭐 필요하지도 않았고, 스위스패스 8일권정도가 사전 준비에 필요한 준비라면 준비겠다. 교통과 숙박만 해결된다면 뭐 나머지 여행은 해당 여행지에 대해서 얼마나 숙지하고 가느냐인지 아닌지의 차이일 뿐이니까...

 그 외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고, 이번 여행의 몇 개의 야경과 나중에 수업자료로 쓸 때 인증사진을 찍기위해 필요한 삼각대를 조금 더 가벼운 것을 가져가기 위해 짓죠 0540T 를 거금을 들여 준비한 것이었다. 렌즈는 17-35 의 광각과 70-200 을 가져가려했으나 탑승하려고 했던 비행기의 기내 수화물은 7kg 넘으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어서 70-200은 빼고 85.8 렌즈만 가져가게 되었다. ( 중요한건, 너무 무겁고 그래서 체르마트에서 85미리 한 번쓰고, 계속 광각만 마운트해갔다는 것....ㅠㅠ )

뭐 어쨌든 이정도!! 다음 여행기는 인천에서 취리히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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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9 04:59 2011/08/0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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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linbuck  |  2010/08/15 10:54  |  5 여행
 아사히카와에서 보낸 1박. 여유가 있었다~ 노롯코와 원맨열차 등 비에이와 후라노로 향하는 열차도 꽤 다니고 있었고, 어제 찌는듯한 더위에 서울만한 면적의 비에이.. 그것도 언덕이 난무하는 그곳을 자전거로 돌아다니는 것 또한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택시투어로 결정. 그다지 시간에 쫓기지 않는 스케쥴이었다. 8시정도에 기상을 한 후, 거의 꼴지로 조식을 해결한 다음에 슬슬 이동 준비를 했다. 오늘의 일정은 후라노쪽에 팜도미타쪽을 가보는 것이었고(라벤다가 피지 않았을 경우에는 패스) 점심을 해결한 후에 비에이에서 2시간의 택시투어를 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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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롯코 열차 시간에 맞춰서 나왔기 때문에 저기 보이는 노롯코 1호 10:03 열차를 탔다. 쿠시로에서 못탄 노롯코를 이 곳에서 타보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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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롯코 열차는 이렇게 생겼다. 디젤열차이지만 열차생김새와 가면서 철도 건널목마다 울리는 고동소리가 증기기관을 연상케 한다. 겨울에는 안에 난로가 켜지고 거기서 오징어(?)였나 구워먹을 수도 있다는데~ 관광지마다 이러한 열차로 관광객을 잡는 것.. 일본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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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나무 의지라 조금은 불편했다. 게다가 에어컨이 없는 열차이기 때문에 그늘안에서 열차가 달릴 때는 시원하긴 하지만, 그래도 더운건 매한가지. 이 날의 햇빛도 여지없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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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에 탑승하면, 승무원이 이렇게 노롯코 열차 시간표를 준다. 솔직히 역에 열차 시간표가 다 나와있기 때문에 그다지 쓸모는 없었지만 여튼 이런 것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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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도중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을 열심히 즐기고 계셨다. 이 더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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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렇게 논도 보인다. 가끔 밭이나 논에서 농약을 뿌릴 때 RC 헬기를 이용해 약을 뿌리는 모습도 간혹 보였다. 우리 시골 논도 그렇게 해볼까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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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롯코 열차의 장점은 일반 열차가 서지 않는 라벤다 꽃밭의 임시역에 정차한 다는 것이다. 이 곳에서 내리면 팜도미타까지의 거리가 확 줄어버린다. 바로 앞 정면이 그곳인데.. 내리기전에 라벤다가 피었는지 안피었는지 확인부터하였다. 하지만, 사진에 보이듯이 보랏빛 물결은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지나쳤다. 6월이 끝나가는 6월28일이었는데.. 아직 피지 않고 있었다. 라벤다가 피지 않은 팜도미타는 나에겐 의미도었고, 저런 상태에서 이 미칠듯한 더위를 뚫고 가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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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라노역에 도착하였다. 멀리 라벤다 익스프레스 열차가 보인다. 일반 다른 열차와는 또 다른 생김새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나중에 저것도 한 번 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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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그 옆에 정차해 있는 원맨열차를 찍었다. 원맨열차를 보면 예전 외할머니댁쪽에 저렇게 짧은 길이의 열차가 생각난다. 그것이 수인선이었나??;; 어쨌든 희미하게 기억나던 그 열차가 생각이 난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난 타본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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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라노역이다. 그다지 큰 역은 아니다. 그리고 무쟈게 더웠다. 후라노,비에이,아사히카와 모두 내륙의 분지도시들이다. 구글어스를 통해만 봐도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있다. 진짜 더웠다. 역안은 에어컨도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람이라도 조금은 불어주어서 그늘에 가면 괜찮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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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김에 그냥 갈 수는 없고, 점심을 먹고 비에이로 이동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유이가도쿠손이란 소시지카레가 유명한 곳인데.. 딱 먹음직 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여기서 먹고 싶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_-;; 이 날 정기 휴일................ㅅㅂ

 결국 역으로 되돌아 왔다. 날씨는 덥고... 일단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냥 비에이가서 에비돈이나 먹을까 하다가 후라노 온 것이 너무 아깝다. 가이드북을 뒤져보니 구마게랴라는 곳이 있었다. 후라노산 소고기 회덮밥이 인기 메뉴로 사진을 보니 먹음직 스럽다. 그런데 가격이 1980엔... 분명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어쩌나? 난 이번 여행에서 그다지 특별한 음식의 것을 많이 먹지 못했다. 많이 먹지 못했다라기 보단 2주여행치고는 못 먹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도를 보니 이런 ㅄㄷㅈㅅㅂㅈㄷㅅ 아까 갔던 저 위의 가게 근처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긴 하지만 다시 걸어가야한다. 그냥 더워서 짧은 거리라도 싫었지만 일단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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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만 봐도 깨끗한 일본의 거리이다. 쓰레기 하나 없고.. 도로나 인도위의 지저분한 얼룩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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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도착한 구마게랴. 오픈되어 있는 문이 아니라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들어갔다. 뭐 다른 곳과 똑같이 혼자 오셨냐고 물어보고는 자리로 안내한다. 바로 앉았더니 옆에 중국계열(대만,홍콩)로 보이는 커플이 앉아있다. 혹시나 내가 그 자국민인가 하는 눈으로 사람구경하듯이 날 쳐다본다. 그나마 여자가 쳐다봐주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메뉴판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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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한자로 되어있는 곳이었지만.. 인기메뉴는 저렇게 사진으로 표기되어있어서 시키기가 편했다. 메뉴판에도 인기메뉴라고 적혀있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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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오~ 신기한 육회덮밥이다. 우리나라처럼 잘게 써는 것이 아니고 저렇게 얉게 썰어서 밥을 완전히 뒤 덮었다. 맛있었다. 육회도 육회 나름인데 절대 홋카이도에서는 홋카이도산 재료로된 음식은 실패한 적이 없다. 그만큼 신선하고 맛있다. 마치 전에 스시 먹었던 것 같이 녹았다. 가격은 비쌌지만 소고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만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먹고서는 나왔다. 점심도 먹었으니 비에이를 가야한다. 역시 덥다... 그렇게 되돌아 갔다 후라노 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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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을 넘어가기 위해 육교에서 유리창에 보이는 바깥을 찍었다. 아 정말 이때 엄청 더웠는데....ㅎ 나중에 북해도 여행카페에서 사람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가뜩이나 이 시기에 이상기온으로의 더위였고.. 나처럼 자전거 타는거 포기하고 다닌 사람이 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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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맨열차를 탔다. 이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에어컨이다!!!! 게다가 사람도 많이 있지 않아서 아주 편하게 갔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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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맨 열차는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저렇게 두량이 연결되어있었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세량까지 연결된 열차도 보았다. 아~ 시원해서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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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이역에 도착하였다. 비에이역하면 저렇게 사각뿔로된 육교(?)가 눈에 띈다. 비에이의 철로를 넘을 수 있는 육교이다. 에비돈 먹으려면 저거 넘어가야한다. 물론, 난 더워서 가지 않았다. 배도 안 고팠고..
 도착한 이후에는 일단 가이드 북 말고 자세한 지도를 얻고 싶었다. 여행자센터로 출발... 한국어로된 지도 영어로된 거 일본어로 된 것든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었고, 약간의 에어컨도 틀어져있어서 땀 식히기 딱 좋은 곳 이었다. 중간에 어떤 여자가 영어로 그 쪽 직원에서 영어로 막막 말하는데 직원은 모르는 눈치..ㅎ 알고보니 그 여자 한국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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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이지도이다. 한국어 지도와 비교해가면서 가야할 곳을 체크하여 택시기사에게 알려주려했으나; 막상 택시탔으니 길은 모르겠고 택시기사 알아서 잘 돌아주더라....ㅎㅎ

 그렇게 택시 탑승. 2시간 코스라고 말을 하니 알아서 출발하신다. 올백의 호리부리한 미남의 중년아저씨였다. 딱 일본의 기운이 느껴지는 분이었다. 고이즈미 같은? 그다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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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부터는 사진으로 이어나가겠다. 무슨 나무 무슨 나무 얘기 하기도 이젠 귀찮다.. 이제 여행기 끝이다 ㅠㅠ (두달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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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와 뉴질랜드 갔을 때에는 잔디로된 넓은 평원(?)의 연속이었다면, 이 곳은 밭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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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만 않았다면..... 자전거 타고 여유있게 다닐 수 있고, 구도도 내 마음대로 찍을 수 있었을 텐데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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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트리는 역시 겨울에 와야~^^ 택시로 다니다 보니 구도가 내 마음대로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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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벤다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바닐라가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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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이 너무 많아서.. 이젠 아예 저기 관광차 움직여주는 사람이 끝나고는 '쎄 쎄' 라고 해주더라-_-; 그만큼 중국계열의 사람 정말 많다. 그렇게 북해도는 이미 점령당한상태라.. 주요관광지에는 성수기에 오고 싶지 않다. 물론 나도 성수기가 막 시작될 비 성수기이긴 했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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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이역에 돌아와서 다시 아사히카와로 돌아갔다. 노롯코 열차는 역시 불편. 오면서 수업이 모두 끝났는지 고등학교 학생들이 몰려온다. 즐겁게 얘기하면서 드라마에서 익히 들어왔던 '러브러브!!' 이런 얘기로 또 막 논다.


 많이 덥지만 않았다면 정말 좋았을 곳인데.. 아쉬움이 남는다. 비에이.. 다음에 오게되거나 오시는 분이 계신다면 무조건 렌트카 추천이다. 혹은 네이버 북해도 여행카페의 흰그림자님 투어를 추천해드린다. 자전거는 ㅎㅎ 더위와 땀흘리는 것을 좋아하는 체질이라면 추천~

 2주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홋카이도의 여행기간이었는데.. 이들의 생활방식. 특히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것이라든가 이런저런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친절함(이게 가식적이더라도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 알어?? 뒤에서 뭐라하든 나랑 있을 때 친절하게 해주면 땡이지..) 내가 여지껏 살면서 가끔은 내가 희생되어 살아온 것이 너무 많다보니 그런지도 모르겠네..

 여튼 이렇게 오늘의 일정은 끝이 났고, 마지막 여행기 한 편을 남기고 비에이 여행기를 접는다. 끝날 때가 되더니 이젠 여행기를 자세히 적는게 귀찮구나...ㅎㅎ 빨리 끝내고 벗어나고 싶은 기분이랄까..

p.s : 결국 한편은 못 남겨버렸다...ㅎ 거기서 쓰고 싶었던 것은 호텔에 있다가 급으로 오타루를 갔다. '오르골' 을 사러..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줄 오르골... 언제 줄 수 있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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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10:54 2010/08/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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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linbuck  |  2010/08/09 17:45  |  5 여행
 왓카나이를 빠져나가는 특급열차인 슈퍼소야는 하루 4편이고 하나 놓치면 오후까지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서둘렀다. 결국 오늘 오전에도 조식을 못 먹고 출발을 하게되었고~ 그렇다고해서 어제 왓카나이를 벗어나기엔 또 열차시간이 안맞아 왓카나이에 하루 더 묵을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왓카나이에서 이동에 큰 무리가 없다면 오히려 미나미 왓카나이가 사먹거나 돌아보기 더 편할듯 싶다. 그리고 버스노선도 잘 알고 있다면 왓카나이로도의 이동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다음 방문 때는 버스노선에도 조금 더 알아보고 왓카나이를 들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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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오늘은 왓카나이를 떠나야하는 날이고 아사히카와로 향한다. 위의 사진은 콘사도레 삿포로의 포스터인데 왓카나이라는 이런 도시에도 저런 포스터가 붙여있다. 니혼햄 파이터스와 함께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일본 지역팀이기 때문에 홋카이도 지역 곳곳에 저렇게 포스터가 붙여있다. 일본에서는 저런 지역 곳곳에 그 지역 스포츠팀의 마케팅 흔적이 남아있다. 게다가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고 말이다. 심지어 J리그 중계 광고에서 그 지역 광고까지 하는 경우도 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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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왔는지; 서양 외국인 여행객들이 있다. 여행기간 중에 한번도 보지 못한 외국인이었는데.. 어디쪽 사람인지는 자세히 들여다 보질 않아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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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다시피, 왓카나이는 일본 철도의 최북단 종점역이다. 더 이상의 철로는 연결되어있지 않다. 다른 여행기를 보면 철로가 끊기는 부분이 저 사진보다 꽤 더 나아가서 있는데.. 지금은 저렇게 플랫홈쪽이 끝이다. 왓카나이역도 지금 새로이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리저리 공사표지판도 보이며 철도의 끝도 저렇게 바뀌었다. 위에 파란색 열차는 슈퍼소야. 홋카이도 특급 열차를 앞에서 끄는 열차는 모두 같지만 객석이나 배치가 미묘하게 다르고, 그 지역 특산물로된 벤또 등으로 열차마다 차별화를 둔다. 때문에 열차를 탈 때마다 설레이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이름 역시 다 틀리고.. 그리고 우리나라는 한국철도공사나 서울도시철도가 모든 지하철과 철도를 관리하지만 일본은 JR을 비롯한 많은 민영회사들이 많이있다. (참고로 홋카이도는 삿포로쪽 민영 전철을 제외하고는 모두 JR 이다) 그 중에 JR 도 홋카이도,규슈,동일본 등 지역으로 또 다르게 운영이 된다. 홋카이도 열차를 타고 내릴 때 '쿄모 제이아르 홋카이도오 노리오구다사이 마시데' 라는 말이 항상 나온다. 단순 JR 이 아니라 JR 홋카이도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잘은 모르겠지만, 엄연히 운영을 다르게 하고 있다는 것. 뭐 지방자치제도 그런 느낌이라고 하면 맞으려나....

여튼 그렇게 왓카나이를 떠났다. 되돌아가는 열차에서도 리시리후지가 보이는 곳에서 서행운전을 하는데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전혀 보이지 않아 조금 서행하다가 바로 속도를 내었다. 그리고, 중간에 한 번 열차가 급정거를 한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창문밖에 사슴이 뛰어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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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 역이다. 내가 왓카나이에서 와서 그런가 뭔가 무지하게 더운 느낌이다. 알고보니 최근 홋카이도는 이상기온으로 평년과는 다르게 기온이 높아있었고, 이 곳은 대표적인 분지도시인 아사히카와다. 게다가 홋카이도안에서도 꽤나 내륙에 위치한 도시이다. 때문에 타 홋카이도 지역과는 달리 더 덥고, 겨울엔 또 엄청 춥다는 곳이 바로 이 곳 아사히카와다.

 사실 아사히카와에서는 특별히 볼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이 되었다. 구지 뽑자면,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있는데.. 이상하게 동물원은 그다지 땡기지도 않고~ 그렇다고해서 희귀 동물이 있는 것 또한 아니며, 펭귄이 나와서 돌아댕기는 것도 겨울에만 한다. 그래서 아사히카와는 그냥 경유지역이고 비에이지역에서 3일을 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비에이지역에는 숙소도 얼마없고~ 그나마 펜션,유스호스텔등이 있는데 송영버스 해달라고 말할 일본어 실력도 안되고~ 그나마 유명하고 우리나라사람들도 많이 간 곳은 예약도 다 차버렸고... 후라노는 미칠듯한 호텔가격을 보여주고 있고ㅎ 그냥 아사히카와에서 3일을 지내기로 했다. 어차피 비에이,후라노는 아사히카와에서 충분히 가고도 남는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이동거리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비에이,후라노,삿포로보다 호텔료가 싼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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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히카와역에서 바라보면 저렇게 가운데로 큰 길이 쭉 나있다. 아사히카와 메인거리라고 할만한 곳 이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 홋카이도 특성상 아사히카와도 우리나라 수도권이나 도쿄권내 도시에 비해 큰 도시는 아니지만, 나름 제2의 도시여서 일까 다른 곳보다 사람들도 꽤 되었고, 오늘은 일요일이라 꽤 많은 이벤트나 공연 등이 도시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그 것을 지켜보는 이들이 상당히 많고 즐기고 있다고 해야하나? ㅎ 여튼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던 곳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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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한 쪽에서는 일본말을 할 줄 아는 외국인이 나와서 저렇게 공연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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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저래 즐거운 분위기. 게다가 일본인 특성상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감탄하는 그런거?? 아주 작은 것에도 탄성을 하고 박수를 쳐주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아니 이런 상황아니더라도 항상 그 점이 부럽다. 뭐랄까.. 내 눈이 높은 건지 귀가 높은 건지 유치한 건 싫은 건지~ 크게 대단한거 아니면 즐거워하지 않는 내 모습이 떠오르게 되니까...

 추가적으로 어느 일본 여학생이 저기 사진 나무를 둘러싼 벤치 위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 했다. 혹시나 해서 봤더니 신발을 벗고 양말차림으로 올라가 사진을 찍는다.
 나 항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불만이 있다. 내 주위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들도 모두 해당된다. 물론 한국 사람 전부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10명중 8명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곳이니 쓴다. 특히, 책상과 의자가 있던 학교에서는 더더욱이 느끼고 느낀거고 싫어했던 것인데 왜 의자로 어디 올라갈 일이 있으면 신발을 벗지않고 신발을 신고 그대로 올라가는 것일까... 자신이든 타인이든 엄연히 앉으라고 만들어진 물건이고 그렇게 사용하는 것에 왜 신발을 신고 올라가는 것인지 항상 이해할 수가 없다. 제발 앉는 의자에선 조금 귀찮더라도 신발 벗고 올라가자!!!

어찌되었든, 잠깐 구경 좀 하다가 시간이 꽤나 남아있어서 자전거 투어를 해볼까 하러 자전거 대여점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못 찾겠다-_-;; 중간에 길거리 신호등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어르신께 물어보기도 했는데, 자신도 모르시겠단다. 뭐 이리저리 다니다가 안되겠어서 일단 아사히카와 여행자센터에 가보았다. 그런데, 300엔이었나 꽤 싼가격으로 빌려주는 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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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히카와역에서 바라보았을 때 (터미널호텔쪽 반대방향)오른쪽 끝쪽에 저 곳을 들어가면 여행관련한 곳이 있는데.. 저기서 이런저런 자료 등을 구할 수 있었고(한국어 자료 포함) 무엇보다도 자전거 렌탈되는 곳을 찾다가 보니 바로 이곳에서 되는 것 이었다. 아싸하고 바로 자전거 대여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좀 비추다. 가격도 싸고 다 좋은데 자전거 상태가 말이 아니다. 게다가 관리도 잘 안하나 본지 의자가 더럽혀 있어 나중에 타고 나이 바지 엉덩이에 얼룩이 묻어있었다. 결국 이 바지 그 이후로는 입지도 못하고 그대로 가방에 쳐박힌 신세가 되었다. 그냥 이곳은 여행자료 얻는 곳으로 활용하길 바라고, 렌탈을 다른 곳에서 하거나~ 그냥 아사히카와는 아사히야마 동물원만 가길 바란다. 혹은 라멘마을을 가보든가... 차차 쓰겠지만, 관광도시로는 전혀 볼 거 없는 도시인듯 ㅠㅠ 자전거타고 다닐 거리도 그닥 가까운 것도 아니고..

어찌되었든 빌렸다. 그리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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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코스는 이러했다. 노란색이 출발할 때고 빨간색이 되돌아 올 때... 마지막엔 조금 헤맸다-_-; 원하던 길로 못가고 모르겠어서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가버렸다. 어찌되었든 구글어스로 꽤 많이 축소한 상태인데 저 정도면 나름 많이 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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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 타고 나왔을 때는 뭣도 모르고 타고 나왔다만, 이거 더운 것이 장난이 아니다. 위에 셔터속도때문에 LED 가 잘린 것 같은데 현재 기온은 25도였고, 밑에 노면상 기온은 33도라고 나와있다. 말이 25도지.. 이거 더운게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난 어제 추운 왓카나이에서 온 사람이다..자기 이런 더운 날씨는 적응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ㅠㅠ 정말 홋카이도 여행 기간동안 제일 더웠다. 날씨가 괜찮았다면 아사히카와를 이 곳 저곳 다 들를 생각이었는데 너무 더워서 저기 두군데만 갔다. (저거 간것도 대단한 일었을 정도로 더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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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주요 도시엔 저렇게 도시를 가로 지르는 하천들이 많다. 그리고 양쪽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도 많고.. 난 항상 이런게 부러웠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나 애니보면 저렇게 고수부지(?) 쪽에 나와 대자로 뻗어 누워있거나 고독을 씹고 있는 모습이 부러웠다. 사실 아사히카와에서 그런 모습을 꿈꾸었으나 너무 더워서 포기ㅠ 일본에서 '카와' 란 우리 말로 천(川)을 뜻하는데.. 내가 살고 있는 부천(富川)엔 왜 하천이 없는 것이냐!! 굴포천이 있다만.. 그것은 도심과 꽤 떨어져있고, 유원지도 없다. 중요한건 물도 더럽다. 예전에 작은 하천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대부분 복개되어 지금은 찾아 볼 수 없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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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가다가 만난 대형마트로 의심(?) 되는 곳이다. 부천의 홈플러스처럼 1층에 모든 것이 위치한 스타일의 그곳. 홋카이도에 차량이 많지 않고 땅도 넓어서 인지 주차료를 안받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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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길가다가 만난 뭐 시체육관 그런 것으로 보인다. 아마 아사히카와에서 공연이나 콘서트를 하면 이곳에서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 규모였다. 안에서는 어떤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들어가볼까 하다가 자전거 놓을 자리도 마땅치 않고해서 훑어보고는 다시 갈 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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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수종견본림 입구격되는 강둑으로 올라와서 찍은 사진인데.. 이 곳은 되돌아 올 때 볼 생각이라 대강 위치만 파악하고 강둑을 따라 출발하였다. 그런데 역시나 덥다... 가는데 야구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유원지에서 고기 구우면서 놀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이 더위에 대단 ㅎㅎ 그런데 문제는 나 이때부터 계속 신호가 온다. 근처 화장실을 찾아보았지만.. 상태도 구렸고, 땀 차있는 상태에서 더운 화장실에 있기가 싫었다. 일단, 참아보자 하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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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쭉~쭉~ 달리는 일만 남았다. 길은 저렇게 한적하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저런 평화로운 주택가를 보여준다. 계속 신호가 온다...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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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지껏 한 30분가까이는 달린 것 같다. 또 가야한다. 신호는 계속해서 온다. 이곳은 중고차파는 곳이나 신차를 파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보였다. 아....... 미치겠다. 왜 자꾸 미는걸까 설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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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상태좋은 차의 가격이 생각보다는 싸서 찍어 보았다. 전혀 중고차 답지 않은 깨끗함을 보여주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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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가보니 윗 쪽에 전통 공예촌이 보였다. 신호도 계속 오는데 이젠 언덕이다... 미치겠다. 여기까지 왔는데 되돌아 가기도 그렇고.. 신호는 계속 오고.. 주위에 화장실이 없나 계속 찾아봤지만 가게밖에 없고~ 가게도 사람들이 없어서 그냥 혼자 막 들어가서 화장실 쓴다고 하기도 애매했다. 그냥 무조건 참았다. 그 방법밖엔 없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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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도착을 했다. 입구에는 조그만 화장실이 있었는데;; 꽤나 사용을 안했는지 너무 더럽고, 에어컨이 없는 상황에 땀 범벅이 된 몸으로 바지를 내리는 것 또한 할 수 없을만한 그런 곳이었다. 물과 휴지를 이용해 땀에 흠뻑 젖은 얼굴과 팔 등을 대강 씻고 나왔다. 진짜 더웠다... 이 상태로 건물 안에 들어가자니 입장료를 받아서 영~ 내키지도 않고, 난 그냥 빨리 되돌아가고 싶었다. 일단 왔으니 사진만 찍고! 되돌아 가기로 했다. 정말 오늘은 애매하게 제대로 하는 것도 없이 이 상태다. 한 마디로 2주간 여행 중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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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 건물들의 이름을 적어주고 싶고 기억하고 싶지만, 전혀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대강 사진찍었으면 끝이다. 빨리 가자 ㅠㅠ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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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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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시 공예촌을 빠져나와 나가려는 찰나에 사진을 찍었다. 시내까지 또 언제 가냐....ㅠ 몸 상태나 기온이나 너무 구린 상태에서 저 사진에 보이는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는 잠시나마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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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왔던 길을 간 후, 외국 수종견본림쪽으로 가기로 했다. 근처에 아이누족 민속촌인가도 있었던 것 같은데 패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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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길을 가운데로 양갈래로 나무들이 있다. 뭐 아주 울창한 그런 곳도 아니고~ 중간중간 들어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닌데 자전거를 내리기가 싫었다. 나의 엉덩이를 짓 누르고 있는 의자에 의지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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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가보니 내가 생각했던 곳과 다른 길이 나왔다. 내가 봤던 다리가 예상했던 다리가 아니고.. 이상한 길을 헤매고 있는데 어떤 일본 할머니가 와선 길을 물어본다. ' 나 한국인인데 어쩌라고 ㅠ ' 그냥 나 일본사람 아니라 잘 모른다 하고 와버렸다. 상태가 상태인지라 할머니가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일단 호텔 체크인을 하고 나의 몸을 씻고 쾌척한 상태를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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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쭉~쭉 갔다. 그리고 도착해서 자전거 반납하고 코 앞에 있는 터미널 호텔로 가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아사히카와에서 뭐 하는 일도고 그렇다고해서 에피소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최악이었다...

 배가 고파서 밖을 나섰는데~ 우리나라에 없는 일본 패스트푸드의 모스버거에서 햄버거를 사먹었다. 혼자 테이블 잡고 먹었는데 일본에서는 흔한 일이라 부끄럽지 않았다. 해가 진 후에는 꽤 기온이 내려가서 다닐 만했는데.. 이것도 조금만 과하게 움직이면 땀이 조금씩 난다. 되돌아 올 때는 통기타잡은 이들이 의자에 앉아서 노래를 부른다... 이런 풍경이 좋다. 우리나라는 그런거 무조건 홍대 아님 대학로 마로니에는 가야 볼 수 있는 광경이 일본에서는 여기저기서 그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 좋다.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멤버 모아서 부천을 새로운 문화의 거리로 재 창조 해줄테니....~

 어찌되었든, 이렇게 아사히카와는 어정쩡하게 끝났다. 그냥 뭐라고 표현하기가 그렇다. 타이밍 잘 못 잡았다고 할 정도로 6월에서도 이상기온으로 기온이 높았던 때에 맞춰서 이 곳에 온것이다-;; 이런 날 쿠시로에 있고, 조금 시원할 때 이 곳에 왔어야했는데...ㅠ 너무 아쉬워서 밤 길의사히카와를 꽤나 걸었다. 그리고 앉아서 노래를 들으며 시내를 감상했다...

 내일은 기대의 비에이를 간다. 너무 더워서... 제대로 볼 수 나 있을지 모르겠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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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9 17:45 2010/08/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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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linbuck  |  2010/08/04 16:38  |  5 여행
 버스가 오시도마리항에 다시 도착한 후 바로 레분으로 가는 페리로 몸을 이끌었다. 배가 정말 고팠지만.. 리시리,레분에는 마땅한 식당도 찾기 힘들뿐더러 중요한 것은 정기관광버스가 페리시간에 맞춰 출발하고 도착하기 때문에 하루에 두 가지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는 밥을 좀 굶을 수 밖에 없었다. 식사는 레분가서 어떻게 해결하기로 하고 바로 페리에 탑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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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리의 2등석칸이다. 레분으로 왔을 때와 왓카나이로 돌아갔을 때는 사람이 모두 자리를 꿰 차고 있었고, 이번에는 리시리에서 레분으로 가는 항로였기 때문에 이렇게 비어있었다. 가는데도 45분정도만 걸리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없다. 꽤 일찍 일어난 탓에 카메라가방을 베개삼아 조금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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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지났을까? 꽤 피곤해서인지 일어나는게 싫을정도로 빨리 도착해 버렸다. 이 곳에는 버스를 타지않고, 모모이와 전망대까지 가는 트래킹 코스의 여행을 할 생각으로 발걸음을 떼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걸으면 보는 것에 대해 여유를 가질 수가 있기 때문에 편하긴 편했는데 왓카나이로 돌아가는 페리시간의 발목이 잡혀있는 상태라.. 그렇게 여유는 없었다. 밥을 먹고 싶었지만, 갔다와서를 생각하기로하고 조금 더 관광에 투자하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곳 레분에서 유스호스텔과 같은 숙소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했는데 일본어도 짧은 편이고, 혼자인지라 약간은 두려운 맘에 이 곳에서 숙박을 하지 못했다. 다른 여행기를 보면 꽤나 즐거운 추억거리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이건 나중에 일본어 공부를 더 해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때 가기로 하고 여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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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배가 왓카나이로 가는 것 같아 보였는데.. 잘 모르겠다. 사람은 꽤 타고 있었다. 그런데.. 이거 항상 섬이라 생각하면 크다는 생각을 못한다. 지도로 보았을 때는 그렇게 먼거리가 아닌 것 같아보였는데.. 이거 트랙킹 입구가 어딘지를 모르겠다. 일단 감으로 계속 걸어갔는데 나랑 비슷한 또래의 일본 여자애도 나랑 같이 길을 헤매고 있었다 ㅋㅋ 이리갔다가 돌아오고~ 조리조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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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지금 구글에서 찾아보았을 때의 길은 저렇다. 밑에 항구에 도착하여 저렇게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가이드북 지도는 저렇게 세세하게 나와있지 않아 누가보면 헤멜 수 있을만도 하다. 어찌되었든, 그 같이 헤매던 여자아이는 내 앞을 걸어가더니 입구가 안나오자 약간 당황한듯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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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은 일단 쭉 북쪽을 향해 가다보면, 마을 안쪽에 저렇게 언덕길이 있다.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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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계속 길을 따라가다보면 저렇게 왼쪽으로 빠지는 트래킹 코스가 시작된다. 나는 솔직히 긴가민가했다 ㅋㅋ 저기야? 라고.. 이 길을 가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나는 충분히 관광하러 온 여행객으로 트랙킹 코스를 찾아 헤매고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일까? 아까 그 여자아이 되돌아가더니 이젠 나를 따라온다. ' 내가 이렇게 찾아줘서 고맙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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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이와 전망대라고 적혀있다. 3km 이다. 대략 내 걷는 속도 3km 라 치면 1시간정도 걸리겠구나라고 생각하고 갔다. 그리고 페리 시간을 계산했다. 갔다오면 어느 정도 페리를 탈 시간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4시10분의 페리.. 조금 더 길어지면 5:40분 페리를 타도 되었다. 내가 레분 가부카항에 1시50분에 도착했으니까 2시간이면 조금 빠듯할 줄 알았는데 막상 다녀와보니 시간이 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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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분섬에는 나무가 하나도 없을 줄 알고 왔는데.. 저렇게 아랫쪽에는 나름 산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밑에는 작은 개울도 흐르기도 했고.. 그나저나 홋카이도 여행 중 산타는 일이 왜이렇게 많은건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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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갈 수록 바다가 펼쳐지면서 레분섬의 남쪽이 눈에 들어온다. 그나저나 저기 전봇대 어떻게 저리 다 설치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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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고 또 계속 오른다. 땀을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곳 왓카나이쪽은 바람이 너무 세서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땀이 금방 마른다. 트랙킹하기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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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도로와 합류하는 지점쪽이었던 것 같은데.. 난 계속 저 위로 올라가면 된다. 드디어 내가 상상했던 길이 펼쳐졌다. 나무가 없고 저렇게 낮은 식물들이 양 주위로 펼쳐져있는~ 이곳에서 폐 정화는 제대로 하고 갈 정도로 공기가 좋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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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에 쪽도 바라봐보고~ 저기 앞에 보이는 사람들 무리는 정기관광버스를 탄 사람 아니면 여행사관광객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차장에 버스세워놓고 이동하는 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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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좁은 길이 모토마치 전망대로 가는 차가 다니던 길~? 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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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올라갔을까.. 올라가는 도중 까마귀 쇅히 한 마리가 내 길을 가로 막았다(?). 내가 가는데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망원렌즈도 없이 까마귀 제대로 찍기 힘들었는데 잘 됐다 싶어서 까마귀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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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생겨가주고....ㅎㅎ 일본에는 정말 까마귀가 많다. 이 곳 레분에도 까마귀가 많을 줄이야... 우리나라에서는 까마귀를 경주에서 많이 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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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식물들이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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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자 올라가자.. 그냥 계속 이런 풍경이라 딱히 쓸말이 없었다. 잠시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아이 잘 올라온다. 그렇게 전망대에 도착!! 와~ 이 곳에서도 리시리후지산이 보인다. 솔직히 왓카나이에서의 절경에는 리시리후지가 빠질 수 없다. 적어도 경치에서 40%는 먹고 들어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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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렇게 보인다. 배타고 45분을 왔는데도 저렇게 덩치 큰 산이 앞에 툭허니 보인다. 마치 닿을 듯 닿을 듯 안 닿는 달이랑 비교하면 좀 웃기려나? 그렇게 막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여자애가 전망대에 올라왔다. 아니 마지막 발을 내 딛는 순간 센 바람이 확~ 불어오는 바람에 넘어질 뻔해서 '아~~' 라고 소리를 내며 올라와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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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올라온 길이다. 후~ 올라오는건 조금 땀나는 일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올라오면 기분이 좋다. 게다가 양쪽으로 바다라니 ㅎㅎ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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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저렇게 네코다이가 보인다! 네코란 고양이란 뜻으로 고양이 바위이다. 왜 고양이 바위냐구? 사진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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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조금 크롭해서 보면 저기 위에 보이는 바위! 고양이가 쪼그려 앉아있는 뒷모습이 연상되지 않나? ㅎㅎ 진짜 이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고양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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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여기서 굴르면 저곳으로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은데....ㅎㅎ 사진을 한 참 찍고 있는데~ 아까 그 아이가 어물쩡 어물쩡 거린다. 눈길을 주지 않아 뭔지는 모르겠는데 느낌이 자신을 이 곳 배경으로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하려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렇게 내 주위를 어물쩡 어물쩡 거리더니만 머뭇머뭇 거리더니만 가버린다. 여기서 거의 사진사처럼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대고 있었기 때문에 말을 걸 여유를 주지 못했다. 좀 미안했다-_-;; 그냥 여기서 그렇게 대화하면서 친구 하나 만드는 것도 좋았을 법한 일인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안타깝다. 말 걸고 싶어도 짧은 일본어가 문제다 ㅋㅋ 괜히 말걸고 못 알아들으면 답없다ㅋㅋㅋ 무언가 대화를 하게되는 계기라는게 있어야지 없는데 그냥 말걸면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것 같아서 싫거든-_-;; 여튼 그렇게 그 아이는 모토치 등대까지 가버리는 듯 했다. 5시40분 페리를 타면 여유가 있어보이긴 했는데.. 이상하게 발쪽이 불편했다. 트랙킹에 어울리지 않는 신발이어서 인가... 문제없던 발이 조금 불편했다. 괜히 더 갔다가 시간에 쫓길 것 같기도 하고 나는 그냥 되돌아가기로 했다. 배도 무지 고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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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노라마 사진도 찍었는데 전망대에서 본 전망은 대략 저렇다. 리시리가 보이는 곳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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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코다이쪽의 전망이다. 이쪽은 역광이라 바다가 눈 부시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선 다시 길을 내려갔다. 발은 계속 불편했고.. 내려가면서 약간의 통증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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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가는데 또 어김없이 까마귀 등장이다. 보아하니 아까 그 놈 같았다. 여기는 아까 위치보다 꽤 내려온 곳인데 저렇게 대기타고 있다. 왜 이놈은 사람 다니는 길에서 저렇게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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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한 번 더 찍어주었다. 내려올 때는 어떤 일본 여행객이 모모이와 전망대였나 모토치 등대였나 이 길이 맞냐고 물어봤다. 나는 일단 일본인이 아니라고 하고, 가이드북 지도를 꺼내서 계속가면 된다고 했다.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했다~ 그러고 끝..
가는데 담배가 떨어졌다. 물도 마찬가지고.. 일본에 있는 내내 KOOL 만 폈더니 일본산 말보로 멘솔을 피고 싶었다. 가게에 들려 말보로 멘솔을고 스포츠음료도 하나 구매하였다. 그런데 이 멘솔 8미리 짜리다. 우리나라 멘솔을 6미리인데 8미리여서 그런가? 꽤 독하다. KOOL 8미리도 이러진 않았는데~ 결국 이거 다 핀 다음에는 무조건 KOOL 로 구매하였다.

 페리항구에 도착해서는 시간이 20분정도 남았던 것 같은데 배가 너무 고파서 터미널 2층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해결하고자 했다. 나도 모르게 2층에 올라가서 '나니가 이이까나~' 라고 혼자 중얼거렸더니; 갑자기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그런데.. 이거 죄다 한자다. 뭐 어쩌라고ㅠㅠ 무슨식 이런건 알아볼 수 있어서 대강 고기 어자가 적힌 것으로 시켰는데 생선구이 정식이었다. 아참 이전에 난 일본인이 아니라 한자를 모르겠다 대강 어떤 음식인지 알 수 있냐고 물어보니 어디서 왔냐고 물어본다. 캉코쿠라고 하니까.. 이녀석 한국 모르나보다. 애매한 표정을 짓더니 chinese? 라고 물어본다. 뭐야-_-;; korean 이라고 하니까 역시 모르는 눈치... 아무리 이 곳에 한국인이 잘 오진 않는다지만... 한국을 모르는건 심하잖아!!

 여튼 출항시간 5분정도 남겨놓고 초 스피드로 식사를 마친 후에 페리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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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분을 이렇게 떠나보냈다. 뭐랄까 조금은 아쉬운 일정의 레분이지 않았나란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유스호스텔 방문하러 꼭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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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이 곳 레분쪽에서는 유난히 파도가 세다. 배가 휘청휘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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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바다를 보면~ 저렇게 지평선이 보이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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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까지 배가 휘청휘청거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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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앞에는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커플이 앞에 앉아있었다. 어떻게 대화가 가능할까 싶어 바로 뒷 자리에 앉았는데 대화는 없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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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리시리다. 이 배는 레분에서 출발해서 리시리에서 사람을 내리고 태워서 왓카나이항으로 돌아간다. 이곳은 봐도봐도 절경이다. 마냥 신기하다. 사람들이 사진을 여기저기서 찍어대기 시작하는데.. 바람이 너무나도 세서 전부다 휘청휘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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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시리 오시도마리항에 잠시 도착해서 사람과 차를 태운 후 다시 왓카나이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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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는 꽤 크다. 버스나 차들이 많이 들어갔는데도 계속 자리가 나는듯 꾸준히 들어가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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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다시 왓카나이로 가는 도중 발이 계속 찔금 거려서 신발을 벗어봤다. 알고보니 조금 살이 찢겼다-_- 계속 언덕을 향해 발을 내 딛으니 그 상태에서 새끼발가락의 살점이 약간 찢긴듯 했다. 조금 더 편한 운동화를 신고 올걸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다행인 것은 상처가 그리 깊은 것도 아니고 살이 약간 찢긴정도라.. 이 후에 이 것 때문에 문제된 적은 없었다.

 이렇게 레분도 끝. 왓카나이의 모든 일정이 이제 끝났다. 숙소에 돌아가서 잠을 청한 후 내일 아침일찍 슈퍼소야를 타고 아사히카와로 간 이후에 비에이의 일정이 남았다. 여행 막바지에 기대되는 곳들을 계획해놓았기 때문에 여행내내 가는 곳에 대한 기대감이 2주간의 외로움을 싹 날려주어서 좋았다.

 다음 편은 최악이었던 아사히카와 자전거 투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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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4 16:38 2010/08/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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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linbuck  |  2010/07/31 05:28  |  5 여행
  밤새 내내 부는 강한 바람에 호텔안에서 바람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렸다. 이거 잠이나 잘 수 있겠나;; 란 걱정부터 앞섰지만 다행히 곱게 잘 잠이 든 것 같다. 아! 이날에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전이 있던 날이었는데 맥주를 먹고 잔 탓인지 전반만 보고 꺼버렸다. 다음 날 일어나보니 졌더라..ㅎ 어찌되었든, 다음날은 앞서 말했듯이 그 거대한 산이 위치한 리시리섬과 그리고 레분섬을 방문하는 날. 위치나 지도는 앞서 여행기에 구글어스 위성사진을 첨부하였으니 패스하겠다.

 리시리섬에서는 정기관광버스 레분섬에서는 트래킹을 할 생각이었고 또 그렇게 했다. 정기관광버스는 A,B,C 코스가 있는데 각각 3시간 20분 , 2시간 20분 그리고 4시간 30분이 각각 소요된다. 나는 8시20분에 출발하는 C 코스를 탈 생각이었기 때문에 왓카나이에서 제일 첫 배인 6시20분의 배를 타야만 했다. 결국 기상시간은 5시정도였고 조식은 못 먹고 출발하게 되었다.

참고로 리시리 페리 시간의 사이트는 이곳에 나와있다.
http://www.heartlandferry.jp/system/web/html/unkou-list.html

혹은, 페리시간이나 소야버스 운행 시간에 관한 것을 한번에 PDF 파일로 볼 수 있는 곳은 이 곳이다.
http://kankou.rishiri.jp/jikoku201004.html

모두 일본어이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은 구글크롭을 이용한 번역이나 기타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 곳의 여행지명은 한자라해도 딱 보면 어떤 곳인지 읽을 수 있을 정도까지 익숙해지는 편이 좋다. 그래야 어디를 가든 또 어떤 버스를 타든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뭐 여행계획을 어느 정도 세우는 사람이라면 보고 계획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그 지역명의 한자가 익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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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6시15분경 도착한 왓카나이페리터미널이다. 실제 홋카이도는 일본 본토보다는 약간 동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해가 다른 곳보다 빨리뜨고 또 빨리지는 편이나.. 30분이상 차이는 나지 않는다. 여름엔 크게 무리가 안되는데..  겨울에는 4시만되도 어둑어둑해지는 곳이 바로 홋카이도다. 물론 겨울엔 아직 홋카이도를 가보지는 못했고 이런저런 정보를 접하다가 알게된 것이다.

 터미널은 신축한 것으로 예전 터미널은 젠닛쿠 호텔쪽에 있었으나 지금은 그 반대편쪽에 있다. 혹시 Just GO 여행책을 보고 가시는 분은 절대 헷깔리지 말아야한다. 젠닛쿠 호텔쪽에 적혀있는 빨간글씨의 페리터미널은 예전 터미널로 현재는 정기선이 운행하지 않고, 아랫쪽 부두의 검을글씨로된 페리터미널의 현재 신축된 페리터미널의 위치이다. ( 제가 본것은 2010년판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수정되길 바랍니다.)

 표는 왓카나이->리시리(오시도마리) 리시리(오시도마리)->레분(가부카) 레분(가부카)->왓카나이로 이동하는 표 세개를 한꺼번에 구매하였다. 모두 한자로 표기된 표인지라 제때 사용할 표를 헷깔리지 않기 위해서는 아까 말했듯이 자기가 갈 곳의 지역명의 한자정도는 꼭 익히고 가는 것이 좋다. 위에 나온 오시도마리,가부카도 모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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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널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거의 출발할 때즈음이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 페리에 타있는 상태였다. 위의 사진은 리시리로 가는 페리이고 바로 오른쪽에 10분일찍 레분으로 먼저 출발하는 페리가 또 한 대 정박해있다. 어찌되었든 그렇게 탔는데.. 역시나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일본인들이 이미 페리에 타 있었고, 실내 앉아서 갈 수 있는 곳은 이미 자리를 다 꿰찬상태라 나는 그냥 복도에 앉아서 갔다. 사실 밖에도 의자가 있는데 이곳은 배가 운행할 때 엄청 춥다-_-;;; 이곳에 가시는 분은 옷은 얇게입어도 꼭 겉에 걸칠만한 바람막이정도 되는 옷은 꼭 가져가길 추천한다. 밖에 바닷바람을 맞으며 앉아있고 싶어도 추워서 못 있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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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츠크(?) 동해(?)의 (경계부근이라 애매하다 동해가 맞을듯..) 바닷바람은 정말 거셋고, 파도도 거칠었다. 사실 리시리가는 것은 배에서 느끼기에 심한 편은 아니고, 리시리에서 레분사이를 왔다갔다하는 곳은 정말 심하다ㅎㅎ 무엇보다.. 밖에 있으면 너무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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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이다. 너무 추운나머지 등산을 위해 두꺼운 옷을 입고온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안으로 들어가 있어 안에는 사람이 바글 바글했다. 나는 이 곳에서 일단 어제 사둔 맥도날드 데리버거를 먹으며 아침을 대강 떼웠고, 물도 하나 샀다. 배의 이동시간은 1시간40분인데.. 너무 일찍일어나서 인지.. 일주일간 마구마구 돌아다닌 탓인지 피곤한 끼가 남아있어 복도에 털석 앉아서 불편한 잠을 청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잠시 창문을 내다보았는데.. 이거 왠걸;; 내 앞에 거대한 산하나가 툭허니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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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 확 달아나던 순간이었다. 이렇게 사진으로봐서는 잘 못 느끼겠지만, 정말 깜짝 놀랄만큼의 광경이었다. 높이는 한라산과 별 차이 없는 산인데 면적은 제주도의 10분의1정도 되는 면적이니.. 그냥 바다 한가운데 1700여미터 짜리 산이 툭허니 있다고 하면 실감이 갈까? 보는내내 눈을 뗄 수 없었고, 많은 사람들도 저 리시리후지를 보고선 밖으로 마구 뛰쳐나왔다. 위의 사진은 약간 먼 거리였지만.. 가까이 가서는 시야전체가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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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시리 오시도마리항이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배를 내렸고 혹은 여기에 숙박한 사람들이 다시 돌아가기 위해 항구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대부분이 일본내 여행 패키지로 온 나이드신 분들이라 저렇게 깃발들고 있는 것은 여행사 혹은 이 곳 리시리에 위치한 숙박업소(?)의 예약된 숙박객을 받기위한 깃발이다. 일단 도착을 했으니 불이나케 정기관광버스 승차권을 구입하러 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혹시나 버스티켓이 매진이 되는 것이 아닌가한 두려움 때문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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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가 바로 정기관광 버스! 모든 정기관광버스엔 저렇게 여자 승무원이 타 인원체크를 하면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는데 나는 어차피 못 알아먹으니 딴청하고 주변만 보았다. 물론~ 저기 사진에 희미하게 보이는 뜃 자리쪽 노란색입은 아저씨 반대편에 있을정도로 뒤자리였기 때문에 별로 신경안쓰고 관광을 했다. 무엇보다 가방이나 이런것들은 차에 두고 카메라만 들고 나오면 되는 것이 편했다 ㅠㅠ 이동할 때는 앉아서 이동할 수도 있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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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리시리,레분 여행기의 블로그들을 보면 위에 다리를 이동하는 사진이 꼭 있다. 결국 나도 사진 한장 이렇게 찍었다. 히메누마라는 곳이고, 호수가 하나 있으며 15분정도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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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호수가 있고, 이 둘레는 쭉 도는 것이 산책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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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나도 산책로로 갔었다. 그런데, 확실히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서 인지 이동속도가 영 마음에 안든다. (꾸부적 꾸부적..) 사람도 많이 있어서 비집고 들어가기도 그런 곳이었고.. 버스에서 돌아오라고한 시간도 있기도 하고~ 사진을 더 찍고 싶어서 조금 가다가 되돌아와서 호수와 리시리산을 배경으로한 사진만 찍었다. 위의 사진은 제주도와 같이 스며든 지하수가 섬의 연안근처에서 다시 샘처럼 나오는 그런 곳인 것 같았는데 저렇게 물을 담아서 가는 사람이 있길래 한 번 찍어보았다. (산책로 초반부근에 위치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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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저런 앵글로 잘 찍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안된다. 그나마 CPL 필터의 도움을 받아 하늘에 화이트홀이 덜 생긴 것이지.. 날씨가 그렇게 아주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가시거리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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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이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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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로는 대강 저렇게 되어있다. 내가 저래서 수많은 사람을 비집고 들어갈 수 없던 것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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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05분까지 되돌아오라는 표시~ 모두다 저런 것은 아니고, 여성 승무원마다 저것도 다 틀리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버스에 탄 승무원의 저 시간표시가 가장 보기도 좋게 잘 되어있었다. 기사님은 대머리였다...ㅎ 아참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저기 승차입구에 보이는 발 받침대 때문에었다. 우리나라 관광버스도 저렇게 되어있는지는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본 적은 없다-_-; ( 가끔 휴게소같은데서 보면 없었으니.. ) 일본은 내릴때마다 저런 것을 승무원이 설치해 놓는다. 일본의 세세한 배려(?)를 볼 수 있던 것 이랄까... 그리고 특이한 것은 주차요원이 따로 있는데 버스가 후진할 때 호루라기를 분다. 그런데 그것이 그냥 부는 것이 아니라 처음엔 조금은 길게 불고 있다가 정지하는 순간쯔음에는 삑 삑 삑 이렇게 짧게어서 불다가 다 오면 길게 불고 마무리. 음 괜찮았다. 후진카메라가 없는 버스에게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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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노즈카 전망대인데.. 이 부분은 차창감상인데다가 내가 앉아있는 쪽은 해안쪽이 아닌 내륙쪽이라 정 반대편에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결국 내렸을 때만 주로 찍었는데~ 위에 사진은 그 다음 코스인 리시리 향토 자료관이다. 역시 난 이런 곳 관심없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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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밖에만 찍었다. 뒤로 살짝 리시라산이 보이는데.. 이 길로 쭉 가면 등산로가 나온다. 험한 곳이고 길도 잘 정비된 곳이 아니라 7고메까지만 갈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이곳으로 오는 등산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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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자료관 뒷 쪽에 있던 꽃.. ( 저 꽃이름 잘 모릅니다.. ) 뭐 이렇게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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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코스는 내가 가장 기대했던 곳인 오타도마리누마 !! 이 곳에서 어떤 블로거가 찍은 사진이 굉장히 멋있었는데.. 나도 그 기대를 하고 사진을 찍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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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현실은 ㅠㅠ 가시거리도 가시거리니와 저렇게 앞에 사람들이 ㅠㅠ 하긴.. 주말에 여기 온 내가 잘 못이지....ㅠ 아사히카와쪽을 먼저가고 평일에 이 곳을 왔어야 했는데란 아쉬움과 함께 .. 그다지 아주 만족할 만한 사진은 못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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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는 파노라마인데 대략 이런 곳이다. 정말 멋진 곳... 그냥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제주도와는 달리 산 정상이 해안가와 아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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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어주었다!! 그나저나 버스시간때문에 밥먹기도 그렇고 ㅎㅎ 햄버거 이후로 계속 굶을 수 밖에 없었다. 섬자체에 배도 많이 다니지도 않고, 가딱하면 이곳에 남겨질 수도 있기도 하고.. 구지 이곳에 남겨져도 숙소야 어떻게 구하면 되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왓카나이 호텔비가 그냥 날라간다 ㅎ 어찌되었든 이렇게 시간에 대한 틀안에 있다보면 자유롭지 못해진다. 내가 이래서 여행가면 되도록 여유있게 오래 있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혼자서.. 내가 계속 느끼고 느끼는 것이지만 혼자서 여행 제대로 하고 오면 그 이후 다른 사람과 동행에서 오는 불편함이 정말 ㅎㅎ 시간이나 돈이나 기타 등등~ 이래저래~ 혼자여행의 중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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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미사키 공원! 리시리 최남단이다~ 파도가 꽤 거친 곳이었는데.. 저기가면 저렇게 물개 2마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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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친 파도가 바위들을 끊임없이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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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왜 찍었는지 모르겠다.-_- 그냥 찍혀있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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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가 가끔 크게 몰아칠 때가 있었는데 그 때에 맞춰서 파도가 부숴지는 장면을 찍으려 했지만~ 이래저래 실패하다가 포기하고 그래, 물개사진이나 더 찍자~~하고 찍은 사진. 사람들이 먹이를 주니 계속 따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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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렇게 먹을 것을 준다. 뭐였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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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에서 바라본 해안이다. 이곳에 사람이 사는게 신기하다... 여름은 그렇다치고.. 겨울에는 홋카이도는 강설일이 20일은 될정도로 눈이 계속 내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울릉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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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코스는 미카에리다이엔치 전망대이다. 리시리산의 5고메(해발 고도 450m) 에 있는 전망대이로 C코스만 이곳을 방문한다. 구쓰가타 등산 코스의 기점이 되는 곳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코스라 이쪽으로 오는 등산객은 많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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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시리 정상에 아주 조금은 접근한 위치에서 리시리산을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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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때는 열심히 올라가느냐고 사진을 못 찍었고, 전망대 다 올라와서 이렇게 사진을 찍은 후 내려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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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구쓰가타항이 보인다. 아쉽게도 가시거리가 좋지 못했다..리시리는 저기 보이는 구쓰가타와 아까 내가 내렸던 오시도마리항 이렇게 항구가 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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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 가던 길~~ㅋ 생각보다 꽤 올라온다. 한 15분?정도 올라왔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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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절경이 펼쳐진다. 저곳에 사슴이나 호랑이가 살아도 이상할게 없던 곳...ㅎㅎ  호랑이는 없을테고.. 사슴정도는 아마 살지 않을까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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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를 내려와서 주차장의 모습~ 버스가 저렇게 우리 버스 한대가 주차되어있다. 올라오는 길은 버스가 다니기엔 조금 좁았던 길이라 ' 운전기사 잘도 운전하는구나~~' 라고 했던 곳.. 올라올 때는 몰라도 내려갈 때는 버스나 트럭같이 큰 차들은 무조건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면서 내려가야 브레이크 파열이 덜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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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주차장쪽에서도 이런 전망대가 있다. 그리고 다시 다음 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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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쓰가타미사키 공원이다. 위에 한자에서 마지막 '미사키' 밖에 모르겠다 ㅎ 미사키란 우리말로 '곶' 이란 뜻이다. 여행 초기에 갔던 에리모미사키 그리고 이 전날갔던 소야미사키의 미사키는 모두 곶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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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버스에 탔던 사람들인데.. 사진에서 보이다 시피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다. 아마 내가 가장 어리지 않았을까 한다. 저기 보이는 여자 승무원은 뭐랄까.. 눈이나 목소리가 아마 옛날 이었으면 게이샤로 딱 어울리는 생김새였다. 그리 이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눈매가 장난이 아니었다 ㅎㅎ 이 분 구쓰가타가 고향인지.. 구쓰가타의 작은 읍내같은 곳을 다니면서 이 곳 저 곳의 집들이 누구의 집이며 누구의 가게인지 일일히 말해준다. 그 만큼 작은 마을이며 이 사람 저 사람 다 아는 그런 동네랄까? 병원도 있었는데 왠만한건 이 쪽 병원을 이용하고 조금 큰 병이면 육지의 아사히카와쪽의 병원을 이용한다는 말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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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의미없는 사진... 이 것으로 모든 코스의 관람은 끝났고~ 다시 오시도마리 항으로 돌아갔다. 나는 거기서 다시 배를 타고 레분섬으로 이동한다. 버스 도착시간과 페리시간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역시 밥을 못 먹고 난 가야한다. 돌아가는 도중 여자 승무원이 말한다. 오늘 여러분들은 정말 최고였다고...ㅎ 가끔 다른 여행기 보면 약속시간을 못 지켜서 늦게떠난 경우가 종종 있어보이던데 내가 탄 버스에서는 누가 늦어서 늦게 출발한 적이 없다. 나 역시 항상 5~10분전에는 버스에 탑승했고, 모든 사람들이 최소 5분전에는 모두 탑승하였다. 아마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아마 그 늦었다는 여행기도 그 분과 다른 대만인이 늦은거라... 결국 일본인은 걱정안해도되고 나 같은 한국인이나 중국인들만 잘 지키면 된다는;;;;ㅋㅋ

 리시리는 이렇게 끝이다. 리시리섬은 레분섬에 비해 크기 때문에 이렇게 정기관광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자전거는 절대 무리고~ㅎ 렌트카는 타지역에 비해서 비싸다.. 오토바이의 경우는 우리나라 원동기면허를 국제면허로 가져가지 않는이상; 경찰에게 걸리면 골치 아프기 때문에 안 빌려준다. 혹시, 우리나라 150cc 이하였나(?) 2010년 이전에 딴 운전면허로도 타도 문제없으니 일본에서 된다는 생각으로 간 사람이 있다면 오산이니 괜히 거기서 국제운전면허증으로 빌렸다가 경찰만나서 곤혹스러운 일이 없기를 바란다.

레분 여행기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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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31 05:28 2010/07/3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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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linbuck  |  2010/07/25 15:24  |  5 여행
 버스를 타고 왓카나이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아직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짐 정리를 한 후에 나가기로 결정! 일단 오늘의 식사는 어떤 것으로 할까에 대한 검색을 했는데 왓카나이에 대한 식당 정보는 많이 없다. 그리고 왓카나이역주변은 번화가가 아니기 때문에 식당도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난 것이 아까 소야미사키에서 버스타고 왔을 때 번화가쪽을 지나친 것 같다. 관광 마친 후 택시라도 타고가서 거기서 식당을 가거나~ 아님 간단하게 맥도날드를 가자고 생각하고 귀환하기로 했다.

 왓카나이에와서 빼놓을 수 없는데 바로 길게 늘어선 방파제이다. 총 길이 427m 이고 높이는 13m 이다. 이미 1931년에 지은 아주 오래된 방파제라는 것에 조금 놀랐다. 와본 사람은 알겠지만, 왓카나이 바람 진짜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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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를 분명히 하긴 했겠지만, 그래도 1930년대 만들어졌다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상태가 좋았다. 고대 로마 건축풍~ㅎ 바람 때문에 도저히 머리 컨트롤이 안될정도로 ㅎㅎ 우리나라 영동지방쪽의 지랄풍이 이런 느낌인가?? 여튼 바람 정말 세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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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카나이쪽에 오는 사람마다 찍는 표지판 이다. 러시아와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때문인지 안내판에는 러시아어도 같이 적혀있다.

 그나저나 왓카나이 공원을 가는데 이게 길이 좀 많이 애매하다.. 높이는 2~300미터 정도되는 언덕(?) 산(?)에 위치해있는데.. 올라가는 길이 조금 떨어져있는 곳에 꼬불꼬불한 도로로 되어있고, 직방으로 올라가는 길이 없다. 가이드 북 지도에 로프웨이가 보여서 그 로프웨이가 있는 쪽으로 가보았지만, 로프웨이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인듯 보였다. 직접 올라가자니 거리가 조금 길기도 하고 뭔가 막막해서 택시를 이용 해서 올라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택시 탑승~ 택시기사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봐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많이 놀라는 눈치.. 그 외 일본어는 잘 못알아 먹어서 그런지 별 대화없이 도착했다. 택시로는 그다지 오래 안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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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오자마자 왓카나이항을 찍어보았다. 쩌기 가장 커 보이는 호텔이 내가 묵은 호텔.. ANA 호텔이라고 하는 곳인데, 내가 이쪽 예약이 늦어서 인지.. 저런 비싼 곳에 묵을 수 밖에 없었다ㅠㅠ 하루에 10만원이 넘었는데 난 저기서 2박을 했다-_-;; 아무리 비수기기간이라 하더라도 일본에서는 주말을 이용해 이곳에 오는 관광객이 꽤 되기 때문에 다른 호텔에 방이 차있는 것 같았다. 왓카나이 일정이 주말이 될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여튼 이리 되었다ㅜ 내 2주간 여행 중 가장 비싼 호텔이었다.... 뭐 호텔은 전망은 정말 좋으나~ 바닷바람이 너무 세서 밤새 자는내내 '윙~~' 하는 소리가 들린다. 난 처음에 이게 배들 고동소리인 줄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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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오면 눈에 띄는 것이 빙설의 문이라는 조형물.. 이 밖에도 여러 조형물이 왓카나이 공원쪽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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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츠크해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 담배를 필 수 있게 해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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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카나이 공원 휴게소쪽 전경~~ 그런데.. 여기 택시도 하나도 없다. 사실 택시기사한테 조금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난 저 안까지 들어갈 생각이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몰랐고~ 그 시간동안 계속 택시비를 지불할 수도 없었다. 모르겠다. 어떻게든 내려가겠지 하고 공원을 쭉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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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오게되면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게다가 카메라도 커서그런지 누구한테 부탁하기도 그렇고 어느 누군가가 찍어주겠다며 접근해오는 사람도 없었다. 그림자 사진으로 대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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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쪽에 주요 도시에 대한 거리와 방향이 나와있다. 서울은 없다. 여튼 그렇게 길을 따라 쭉 들어가보기로 했다. 대부분 리시리 레분쪽을 관광해서인지 이쪽에는 관광객이 그리 많지도 않았다. 아저씨 몇 분 그리고 차타고온 커플 하나?.. 이래저래 다니면서 같이 다니는 커플들을 보며 부러운 기분이 많이많이 들곤 했는데~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누군가와 와보고 싶은 홋카이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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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쭉 들어가보니 '개기백념기념탑' 이 보인다. 저 곳으로 가려면 또 2km 이상을 걸어야한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빡센 거리는 아니다. 그런데.. 계속된 걸음에 몸도 약간은 지쳐있고~ 카메라때문에 어깨는 계속 아팠다. 시간도 이제 서서히 해가지기 시작하는데.. 내가 위치한 왓카나이역쪽은 이 언덕에 가로막혀 해가 조금은 일찍 내려간다. 로프웨이따윈 없고 타고 내려갈 차도 없고 아까 온 길을 되돌아가자니 거리도 멀고 뭔가 막막해서 그냥 저기 가지 말까? 라고 하다가.. 와놓고선 안가는 것도 이상해서 걸어서 올라가 버렸다. 나빼고 전부 차타 오토바이타고 가는 사람이고 걷는사람 오로지 나 혼자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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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면서 있는 풍력발전기를 한번 찍어보았다. 여튼 그렇게 꾸역꾸역 올라갔는데~ 여름은 여름인지라 땀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곳은 바람이 엄청 센 곳이라 조금만 바람에 맞대어 서있으면 금새 시원해지기 때문에 다른 곳 처럼 땀에 쩌는 걱정은 전혀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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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도착한~ 개기백년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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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조금 더 높은 곳에 왔으니 파노라마 사진 하나 박어주고..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워낙 비수기라 탑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있다. 게다가 입장료도 있다. 사람이 워낙 안오는 때인가보니 내가 들어가니 안에 직원이 놀라서 뛰어나온다. 거기서 탑 꼭대기로 가는 엘레베이터는 운행하느냐? 등등 간단한 질문만 했는데 일본어 고수란다-_-; 난 그게 내 실력의 전부였는데...ㅎ 안쪽에는 왓카나이쪽 옛날 모습과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일본어도 잘 못읽거니와 관심의 대상도 아니었고,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탑 꼭대기 전망대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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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게 좀 무서웠다 ㅎㅎ 내가 여지껏 타본 엘리베이터 중 가장 무서웠다-_-; 층은 1층과 전망대 단 두개뿐이고.. 탄 사람은 나 혼자이며 조명도 조금은 어두운 편이라 쪼까 무서웠다-_- 나 원래 공포심 많이 없는데 쪼까 무서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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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와서도 마찬가지였다. 사람은 역시나 혼자이고.. 이렇게 높은 곳에 와있는데 바람이 너무 거세 계속 바람 소리가 들렸다. 이 탑이 바람에 쓰러져도 이상할게 없을 정도로 바람이 세서~ 역시 좀 무서웠다. 일본에서 혼자있는 동안 느낀 첫 공포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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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쪽에는 리시리 후지가 희미하게 보인다.. 볼 때마다 '난 내일 저기를 가는구나!' 라고 생각하니 또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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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왔다. 탑 앞에는 옛날 원주민들이 쓰던 통나무 배가 저렇게 놓여져있다. 그리고 다시 언덕을 내려가는데~ 가이드북 지도를 보니 되돌아 가니말고, 가던 방향으로 계속 가다보면 길이 있는 것 처럼 나와있었다. 만약 저 길이 존재한다면~ 내 호텔에서 훨씬 더 가깝게 도착을 하기 때문에 길이 있든 없든 일단 가보기로 했다. 물론, 해가 서서히 지고 있었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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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은 무슨 묘지로 보이는 이런 곳이 나온다. 그냥 쭉 갔다-_- 지도 상으론 이대로 쭉가면 길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사진에서 살짝 보이는데 정면 끝에 흰색과 붉은색으로된 쇠봉이 박혀있다. '' 아 ㅅㅂ 폐쇄된 길 인가? 없는 길인가? ' 걱정된 마음으로 일단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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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이런 곳이다.. 사람은 나 혼자다. 뭐 갔다. 갔더니 계단이 있다~ 마치 사람들이 안다닌지 꽤 되었다는 듯이; 계단에는 풀들이 시멘트 사이사이로 나있었다. '이거 길이 있긴 있는 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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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가니 이런 길이 나온다.. 아스팔트도 꽤나 부식되어있긴 했지만, 아주 낡은 정도는 아니라 '길이구나!' 라고 하고 내려가버렸다. 하지만, 홋카이도라는게 언제 어디서 야생동물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곳이라 ㅋㅋ 잔뜩 움추리면서 공원언덕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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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강, 나의 코스였다. 위쪽에서 택시타고 올라간 후에 내려올 때는 걸어서 저렇게 내려왔다. 로프웨이는 없어진지 오래다~ 자.. 이제 슬슬 배가 고프다. 식당도 마땅히 없고 아까 소야미사키오다가 봤던 시내쪽으로 택시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솔직히 기억나는게 맥도날드였어서 맥도날드로 가기로 했다. 어차피 내일은 6시20분이었나? 아침 배를 타야하는 상황이라 조식도 못 먹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가서 내일 오전에 먹을 햄버거도 추가로 사올겸 오늘은 맥도날드에 갔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멀다........ 택시비가 1000엔이 넘게 나왔다. 이거 뭐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 사려고, 천엔을 투자하다니;; 이 돈이면 더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격인데.. 실수였다ㅜ 그나마 이번에 택시기사랑은 내가 한국인임을 바로 알아채고 '다이칸민고쿠(대한민국)' 을 말한다. 뭐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월드컵 축구얘기라든가~ 일본의 교통비는 비싸다라든가~ 등등.. 지리에 꽤나 밝으신 분이라 내가 사는 곳은 부천이고 인천과 서울 사이에 있다고 하니 대강 어딘지 아시는 눈치이다. 적어도, 인천과 서울은 아시는 듯 했다. 그리고 맥도날드에 도착했는데.. 막 학교를 마친 여고생인지 여중생인지 학생들이 꽤 있었다. 뭐 어디든 여학생들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건 불변의 법칙인 듯.. 오늘의 피곤이 싹 가셨다-_- 아 그리고!! 그 아저씨가 여기 사진 꼭 찍으라고.. 맥도날드 인형 여기가 최초인가 아니면 일본에서 여기밖에 없다라고 했나; 꼭 찍으라고 했는데 먹을 것을 사는데에 정신팔려 맥도날드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다 ㅠㅠ 마치 미국처럼 가게도 이쁘게 되어있었는데... 못 찍었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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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돌아온 호텔.. 택시 왕복비만 2천엔 초과.. 난 그렇게 햄버거값 포함 3천엔에 육박하는 고급 맥도날드 햄버거 먹고 잤다... 다음부터는 아예 먹기 힘들면 차라리 호텔 룸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ㅎㅎ ( 내 일본여행 중 최고 뻘짓... 그 돈이면 아우!! )

 내일은 대망의 리시리 레분섬에 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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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5 15:24 2010/07/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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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  2011/08/10 14: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검색하다가 들어오게되었는데 여행 후기의 사진 색감이 너무 맘에들어서 혹시 카메라 기종이 어떻게 되는지요?
maudlinbuck  |  2011/08/13 22:09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홋카이도 여행시 가져간 카메라는 캐논 EOS-5D 입니다. 지금은 5D Mark2 로 기변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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